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21
《詩 三百三首 其一二一》
爲人常吃用(위인상흘용) : 언제나 남에게 먹히며 사는 사람
愛意須慳惜(애의수간석) : 모름지기 스스로 아끼며 사랑하게
老去不自由(노거부자유) : 늙고 나선 맘대로 되는 것 없고
漸被他推斥(점피타추척) : 차츰차츰 사람들에게 버림받나니
(漸被他推一作催斥)
送向荒山頭(송향황산두) : 황산으로 한번 보내지고 나면
一生願虛擲(일생원허척) : 평생의 소원도 헛것으로 내쳐지고
亡羊罷補牢(망양파보뢰) : 소 잃고 외양간 고쳐보려 하지만
失意終無極(실의종무극) : 실망과 낙담은 그 끝이 없으리니
▶ 吃用(흘용) : 먹히다.
▶ 慳惜(간석) : 아끼고 사랑하다.
▶推斥(투척) : 꺾이어 물러남
▶ 荒山(황산) : 황폐한 산, 또는 아주 곤궁한 지경
▶ 虛擲(허척) : 헛것으로 던져짐
산과바다 이계도
'禪詩 > 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시(寒山詩) 123 (0) | 2024.03.23 |
---|---|
한산시(寒山詩) 122 (0) | 2024.03.23 |
한산시(寒山詩) 120 (0) | 2024.03.23 |
한산시(寒山詩) 119 (0) | 2024.03.23 |
한산시(寒山詩) 118 (0) | 2024.03.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