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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84

by 산산바다 2024. 3. 21.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84

        《詩 三百三首 其八四

 

貪愛有人求快活(탐애유인구쾌활) : 탐욕과 애착을 가진 이 쾌락의 길 좇지만

不知禍在百年身(부지화재백년신) : 재앙이 그 몸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네.

但看陽焰浮漚水(단간양염부구수) : 아지랑이와 물거품 이는 것만 보고도

便覺無常敗壞人(편각무상패괴인) : 이 몸이 스러지는 무상함을 알 수 있다네.

丈夫志氣直如鐵(장부지기직여철) : 장부의 뜻 굳세기 쇠를 닮았고

無曲心中道自眞(무곡심중도자진) : 굽은 데 없는 맘속의 도 절로 참되네.

行密節高霜下竹(행밀절고상하죽) : 밀행과 높은 절개 서리 속 대나무라

方知不枉用心神(방지불왕용심신) : 헛되잖게 마음 쓰는 길 바르게 아네.

 

陽焰(양염) : 아지랑이(=陽炎)
浮漚(부구) : 물거품(=짧은 인생, 덧없는 삶)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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