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82
《詩 三百三首 其八二》
我今有一襦(아금유일유) : 내가 지금 가진 것은 저고리 하나
非羅復非綺(비라부비기) : 두께로도 무늬로도 비단옷은 아니네.
借問作何色(차문작하색) : 일부러 지어서 빛깔을 물어봐도
不紅亦不紫(불홍역부자) : 붉은색도 아니고 자줏빛도 아니라네.
夏天將作衫(하천장작삼) : 더운 여름날에는 적삼으로 입고
冬天將作被(동천장작피) : 추운 겨울철에는 이불로 쓰네.
冬夏遞互用(동하체호용) : 겨울과 여름 번갈아 서로 쓰면서
長年只這是(장년지저시) : 허구한 날 내 옷은 한 가지라네.
▶ 非羅復非綺(비라부비기) : 나羅는 얇은 비단, 기綺는 무늬 있는 비단을 뜻하므로 비단처럼 좋은 옷이 아니라는 뜻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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