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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83

by 산산바다 2024. 3. 21.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83

        《詩 三百三首 其八三

 

白拂栴檀柄(백불전단병) : 깃털 흰 불자의 전단나무 손잡이

馨香竟日聞(형향경일문) : 그윽한 향기 종일토록 풍기네.

柔和如卷霧(유화여권무) : 부드럽기 감아 드는 안개와 같고

搖拽似行雲(요예사행운) : 흔들리고 끌리는 건 구름 닮았네.

禮奉宜當暑(예봉의당서) : 예로써 받들 때는 더운 날에 맞서고

高提復祛塵(고제부거진) : 높이 들어 떨칠 때는 먼지를 털어내네.

時時方丈內(시시방장내) : 때때로 방장의 작은 방 안에서는

將用指迷人(장용지미인) : 어리석은 이들이 가야 할 길 가리키네.

 

() : 불자

馨香(형향) : (향의)향내, 꽃다운 향기

方丈(방장) : 방장이란 사방일장四方一丈의 준말로 유마경의 주인공 유마힐거사維摩詰居士가 지내던 거처를 말하는 것이었는데, 이로부터 선을 수련하는 공간을 이르는 말이 되었고, 오늘날에는 사찰 총림의 영수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이란 열 자(), 3.03m를 나타내므로 사방일장이란 크기는 약 세 평정도 되는 작은 공간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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