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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78

by 산산바다 2024. 3. 21.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78

        《詩 三百三首 其七八

 

卜擇幽居地(복택유거지) : 숨어 지낼 만한 곳 가려보았더니

天台更莫言(천태경막언) : 천태산이 이 땅에서 가장 나았네.

猿啼谿霧冷(원제계무냉) : 원숭이 우는 계곡 안개 차갑고

嶽色草門連(악색초문연) : 산빛은 마당 앞 싸리문까지 이어지네.

折葉覆松室(절엽복송실) : 잎 달린 가지 꺾어 솔가지 지붕 덮고

開池引澗泉(개지인간천) : 새로 판 연못에는 바깥 물을 들였네.

已甘休萬事(이감휴만사) : 모든 일 떠나온 후 느린 삶을 얻었으니

采蕨度殘年(채궐도잔년) : 고사리나 캐면서 남은 날을 보내려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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