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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77

by 산산바다 2024. 3. 21.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77

        《詩 三百三首 其七七

 

縱儞居犀角(종이거서각) : 물소 뿔로 장식한 집에서 살고

饒君帶虎睛(요군대호정) : 호랑이처럼 눈빛 형형하게 자랐어도

桃枝將辟穢(도지장피예) : 복숭아나무 가지로 재앙을 쫓고

(桃枝將辟穢一作折一作醫)

蒜殼取爲瓔(산각취위영) : 마늘껍질로 술 만들어 처마 밑에 건다네.

暖腹茱萸酒(난복수유주) : 산수유로 술 담가 배를 덥히고

空心枸杞羹(공심구기갱) : 구기자로 국을 끓여 피를 맑게 한다네.

終歸不免死(종귀불면사) : 그래도 필경엔 맞게 될 죽음인데

浪自覓長生(낭자멱장생) : 오래 사는 길 찾는 것 부질없다네.

 

() : 비록, 설령~일지라도

犀角(서각) : 물소의 뿔. 해독이나 해열 등의 약재로 씀

桃枝(도지) : 복숭아나무의 가지. 옛사람들이 재앙을 막는 벽사(僻邪)의 효험이 있다고 믿었다.

蒜殼(산각) : 마늘껍질로 느림을 만들어 처마 밑 등에 걸어두어 재앙을 막음

茱萸酒(수유주) : 수유나무 열매로 담근 약용주

枸杞羹(구기갱) : 구기자나무의 열매로 가루를 내어 끓인 국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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