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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76

by 산산바다 2024. 3. 21.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76

        《詩 三百三首 其七六

 

有漢姓傲慢(유한성오만) : 한 사람 있는데 그 성이 오만(傲慢)이요.

名貪字不廉(명탐자불렴) : 이름은 탐()이고 자는 불렴(不廉)이라네.

一身無所解(일신무소해) : 제대로 아는 건 한 가지도 없으면서

百事被他嫌(백사피타혐) : 벌어지는 일마다 남의 탓을 한다네.

死惡黃蓮苦(사오황련고) : 죽는 것은 황련의 쓴맛처럼 싫어하고

生憐白蜜甜(생련백밀첨) : 사는 것은 맑은 꿀 단맛처럼 사랑한다네.

吃魚猶未止(흘어유미지) : 생선을 먹으면 그 끝이 없고

食肉更無厭(식육경무염) : 고기를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네.

 

黃蓮(황련) :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그 맛이 쓰다(=호황련胡黃蓮)
無厭(무염) : 물리지 않고 싫증 남이 없음(무염지욕無厭之慾:끝없는 욕심)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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