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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孟浩然 詩

추소월하유회(秋宵月下有懷) : 맹호연(孟浩然)

by 산산바다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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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秋宵月下有懷(추소월하유회) : 맹호연(孟浩然)

                  가을밤 밝은 달빛 아래서

 

秋空明月懸(추공명월현) : 가을하늘에 휘영청 밝은 달 떠있고

光彩露沾濕(광채로점습) : 달빛 아래 세상이 이슬에 젖고 있네.

驚鵲棲未定(경작서미정) : 놀란 까치는 둥지 아직 못 정하고

飛螢捲簾入(비형권염입) : 말아 올린 주렴 새로 반딧불이 날아드네.

庭槐寒影疏(정괴한영소) : 뜰에 비친 홰나무그림자 성근 데

鄰杵夜聲急(인저야성급) : 한밤의 이웃집 다듬질 소리 급하네.

佳期曠何許(가기광하어) : 그대를 만날 날 어느 때나 되려는지

望望空佇立(망망공저립) : 간절한 바람으로 하늘 보고 서 있네.

 

* 沾濕(점습) : 젖다.

* 杵夜聲(저야성) : 밤중에 들려 오는 다듬잇방망이 소리

* 佳期(가기) : 정인과의 만남. 혼인하는 날.

* 何許(하허) : 무엇. 어떤.

* 望望(망망) : 연연하다. 그리워하다. 우러러 보다. 간절히 바라다.

* 佇立(저립) : 우두커니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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