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晩泊潯陽望廬山(만박심양망여산)/晩泊潯陽望香爐峰(만박심양망향노봉) : 맹호연(孟浩然)
심양포구에 배 세우고 황혼에 여산을 바라보다
저녁 심양에 묵으며 향로봉을 바라보다
掛席幾千里(괘석기천리) : 돛 올린 배 타고 몇천 리를 오고도
名山都未逢(명산도미봉) : 이름 높은 그 산은 아직 보지 못했네
泊舟潯陽郭(박주심양곽) : 심양성 밖 포구에 배 세웠을 때
始見香爐峰(시견향로봉) : 향로봉 보자마자 남다름을 알았네
嘗讀遠公傳(상독원공전) : 일찍이 혜원소전 읽어보고서
永懷塵外蹤(영회진외종) : 오래도록 그의 자취 흠모하였네
東林精舍近(동림정사근) : 혜원이 수행하던 동림정사 눈앞에 두고
日暮空聞鐘(일모공문종) : 해지는 때 헛되이 종소리만 듣고 있네
* 후인들로부터 ‘천뢰(天籟)(=하늘이 내는 소리)’라는 평가를 들을 만큼 유명한 작품이다
* 掛席(괘석) : ‘양범(揚帆)(=돛을 올림)’과 같은 말
* 香爐峯(향로봉) : 여산(廬山)에서 가장 잘 알려진 봉우리
* 遠公(원공) : 여산에서 은거하며 수행한 동진(東晉)의 고승 혜원(慧遠)
* 塵外蹤(진외종) : 속세로부터 멀리 떨어져 지낸 수행자의 자취
* 東林精舍(동림정사) : 혜원이 여산에서 수행할 때, 당시의 자사(刺史) 환이(桓伊)가 세워준 선 수행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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