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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동산음(東山吟)(725年)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6.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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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산음(東山吟)(725年) 이백(李白)

           동산에서 읊으며

 

攜妓東土山(휴기동토산) : 기녀 데리고 東山 본뜬 土山에서

悵然悲謝安(창연비사안) : 서운 하구나 슬픈 謝安이여

我妓今朝如花月(아기금조여화월) : 내 기녀 오늘 아침 핀 달덩이 꽃 같은데

他妓古墳荒草寒(타기고분황초한) : 저 기녀 옛 무덤에 잡초 만 떨고 있네.

白雞夢後三百歲(백계몽후삼백세) : 謝安이 흰 닭 꿈을 꾼 뒤 삼백년

洒酒澆君同所歡(세주요군동소환) : 그대에게 술 뿌리고 물대며 즐거이 함께하네.

酣來自作青海舞(감래자작청해무) : 술기운 올라 스스로 青海波 춤추고

秋風吹落紫綺冠(추풍취락자기관) : 가을바람 불어 보랏빛 비단의 관에 닿네.

彼亦一時(피역일시) : 저 또한 한때요

此亦一時(차역일시) : 나 또한 한때거늘

浩浩洪流之詠何必奇(호호홍류지영하필기) : (謝安) 浩浩洪流 가락 읊은 것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랴.

 

 

* 東山浙江省紹興에 있고 土山江寧城(南京)에 있다.

* 謝安=謝安石=謝太傅=謝相=謝公=謝文靖(320~385) : 東晉太傅行書를 잘 썼고, 音樂했다.

* 唐朝房玄齡褚遂等<<晉書卷七十九列傳第四十九謝安>>安雖放情丘壑然每遊賞必以妓女。……又于土山營墅樓館林竹甚盛每攜中外子侄往來游集肴饌亦屢費百金世頗以此譏焉而安殊不以屑意

나라때 房玄齡, 褚遂 등이 지은 <<진서권칠십구렬전제사십구사안>>謝安은 심산유곡에서 자기 마음대로 해서, 매번 노닐고 구경 다녔는데, 반드시 기녀를 따라오게 했다. …… 東山을 본떠 만든 흙산에서 별장을 지어, 누대와 집에는 숲과 대나무를 무성하게 하고, 매번 내외 조카들을 거느리고 와서 모여 놀고, 안주 반찬으로도 자주 백금을 지불하여, 謝安은 남달리 자질구레한 마음이 없었다.

* 浩浩洪流 : 謝安이 위기의 순간 불렀다는 노래구절. “넓고 넓은 큰 강 흘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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