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동노문범주2수(東魯門泛舟二首) - 이백(李白)
동노문에 배를 띄우고
其一
日落沙明天倒開(일락사명천도개) : 지는 해에 모래벌판 밝은데 하늘은 거꾸로 열려
波搖石動水瀠洄(파요석동수형회) : 파도의 흔들림에 돌이 움직이고 물이 감돌아 흐른다.
輕舟泛月尋谿轉(경주범월심계전) : 달빛에 일엽주 띄우고 계곡을 따라 찾아드니
疑是山陰雪後來(의시산음설후래) : 왕휘지가 산음에 눈 내린 뒤 대안도를 찾은 것 같도다.
其二
水作靑龍盤石堤(수작청룡반석제) : 물길은 청룡인 듯 바위에 서리고 있는데
桃花夾岸魯門西(도화협안어문서) : 두 협곡의 복사꽃은 노문의 서쪽과 같아라.
若敎月下乘舟去(약교월하승주거) : 만약에 달빛아래 배 타고 떠나게 한다면
何啻風流到剡溪(하시풍류도섬계) : 어찌 다만 바람에 흘러 섬계에 만 이르렀을까.
* 啻(시) : 뿐시 ~뿐이겠는가
* 왕휘지(王徽之, HuizhiWang 미상~383년경 동진 태원 13년경)
중국 동진의 서예가. 왕희지의 다섯째 아들. 자는 자유(子猷). 관직은 황문시랑(黃門侍郞)에 이르렀다. 풍류인으로 일화가 많다. 기병참군이 되었으나 관리하는 병마의 수를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대나무(竹)를 사랑하여 “하루도 대(竹)가 없으면 살 수 없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지며 또한 눈 오는 밤에 연계에 거주하는 친구 대규를 찾아 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되돌아 왔다는 일화는 고사인물화의 화제, 『연계방대』가 되었다. 서예는 아버지에게 배워서 초서와 행서를 잘했다. 그의 아우 왕헌지가 죽은 후 곧 사망했다. 『순화각첩』에 『득신첩』, 『만세통천진첩』에 「신월첩」등이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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