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기형주장승상(寄荊州張丞相) -왕유(王維)-
형주의 장승상에게
所思竟何在(소사경하재) : 그리운 분 당신은 결국 어디 계신지요.
悵望深荊門(창망심형문) : 시름없이 깊숙한 형문산을 바라봅니다.
擧世無相識(거세무상식) : 온 세상에 알아주는 이 하나 없으니
終身思舊恩(종신사구은) : 죽도록 지난 은혜 생각하고 있습니다.
方將與農圃(방장여농포) : 이제 밭농사에 뛰어들어
藝植老邱園(예식노구원) : 채소를 심으며 전원에서 늙어가렵니다.
目盡南飛鳥(목진남비조) : 남으로 날아가는 새를 끝까지 바라봅니다.
何由寄一言(하유기일언) : 어찌해야 한 마디라도 전할 수 있을까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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