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정과주상과(鄭果州相過) -왕유(王維)-
과주 鄭太守가 찾아오다.
麗日照殘春(여일조잔춘) : 해맑은 햇볕 늦봄을 비추고
初晴艸木新(초청초목신) : 날이 막 개니 초목도 신선하여라.
牀前磨鏡客(상전마경객) : 평상 앞에는 거울을 갈아주는 나그네
林裏灌園人(림리관원인) : 숲 속에는 채소밭에 물대는 사람.
五馬驚窮巷(오마경궁항) : 태수의 오마 행렬에 외진 골목 놀래고
雙童逐老身(쌍동축노신) : 사내 아이 들이 늙은 몸을 쫓아온다.
中廚辦麤飯(중주판추반) : 부엌 안에서 거친 밥을 마련하니
當恕阮家貧(당서완가빈) : 마땅히 완적의 가난한 살림 용서하시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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