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과감화사담흥상인산원(過感化寺曇興上人山院) -왕유(王維)-
감화사 담홍스님의 승원을 찾아
暮持笻竹杖(모지공죽장) : 날 저물어 지팡이 짚고
相待虎溪頭(상대호계두) : 호계 개울가에서 기다린다.
催客聞山響(최객문산향) : 산울림 들으며 손님 보내고
歸房逐水流(귀방축수류) : 물길 따라 선방으로 돌아온다.
野花叢發好(야화총발호) : 들꽃은 떨기지어 좋게 피고
谷鳥一聲幽(곡조일성유) : 골짝 새는 울음소리 그윽하다.
夜坐空林寂(야좌공림적) : 밤에 홀로 앉은 적막한 빈 숲
松風直似秋(송풍직사추) : 불어오는 솔바람 가을인가.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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