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원각경(圓覺經) 각 장 상세보기
원각경 圓覺經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을 요약하여 圓覺經이라한다.
예로부터 불교전문강원 사교과(四敎科: 금강경 능엄경 기신론 원각경) 과정의 필수과목으로 학습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은 693년 북인도의 승려 불타다라(佛陀多羅)의 한역본이나, 이것의 산스크리트어 원본이 없어 중국에서 만든 위경(僞經)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이 경은 1권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12장은 석가모니가 12보살과 문답한 것을 각각 1장으로 하여 구성한 것이다.
제1장 문수보살장(文殊菩薩章)은 이 경의 안목이 되는 부분으로 여래인행(如來因行)의 근본과 과상(果相)을 설하고 있다. 즉, 인지(因地)에 원각을 닦는 자가 모든 현실이 허공의 꽃이요 몽환인 줄을 알면 곧 생사윤회가 없어질 뿐 아니라 생사가 곧 열반이 되고 윤회가 곧 해탈이 된다는 것이다.
제2장 보현보살장(普賢菩薩章) 이하는 이러한 원각을 닦고 증득하는 데 필요한 관행(觀行)을 설하고 있다. 보현보살장에서는 중생들이 원각의 청정경계(淸淨境界)를 듣고 수행하는 방법에 관하여 설하였다.
제3장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에서는 중생들이 어떻게 사유하고 주지(住持)해야 하는가에 관하여 설하였다.
제4장 금강장보살장(金剛藏菩薩章)에서는 ① 만일 중생이 본래 성불한 것이라고 한다면 왜 다시 일체의 무명(無明)을 설하였는가, ② 만일 무명이 중생이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어떤 인연으로 본래가 성불한 것이라고 설하였는가, ③ 만일 본래 불도를 이루고 다시 무명을 일으켰다면 여래는 어느 때 다시 일체 번뇌를 일으킬 것인가 등의 질문에 대하여 답하고 있다.
제5장 미륵보살장(彌勒菩薩章)에서는 윤회를 끊는 방법을 설하였다.
제6장 청정혜보살장(淸淨慧菩薩章)에서는 성문성(聲聞性)·연각성(緣覺性)·보살성(菩薩性)·여래성(如來性)·외도성(外道性) 등 오성(五性)의 소증차별(所證差別)에 대하여 설하였다.
제7장 위덕자재보살장(威德自在菩薩章)에서는 중생의 세 가지 근성(根性)에 따른 수행방법을 설하고 있다.
제8장 변음보살장(辯音菩薩章)에서는 원각문(圓覺門)에 의하여 수습(修習)하는 길에 대해 설하였다.
제9장 정제업장보살장(淨諸業障菩薩章)에서는 말세중생(末世衆生)을 위한 장래안(將來眼)에 관하여 설하였다.
제10장 보각보살장(普覺菩薩章)에서는 수행하는 자가 닦아야 할 법(法)과 행(行), 제거해야 할 병과 발심하는 방법, 사견(邪見)에 떨어지지 않는 법 등을 설하였다.
제11장 원각보살장(圓覺菩薩章)에서는 원각경계(圓覺境界)를 닦기 위하여 안거(安居)하는 방법을 설하였다.
제12장 현선수보살장(賢善首菩薩章)에서는 이 경의 이름과 신수봉행(信受奉行)하는 방법, 이 경을 수지(受持)하는 공덕과 이익 등에 대하여 설하고 있다.
이 경은 고려의 지눌(知訥)이 깊이 신봉하여 요의경(了義經)이라 한 뒤 우리나라에서 크게 유통되었고, 조선 초기 함허화상(涵虛和尙)이 ≪원각경소 圓覺經疏≫ 3권을 짓고 유일(有一)과 의첨(義瞻)이 각각 사기(私記)를 지은 뒤 정식으로 우리나라 승려의 교과과목으로 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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