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七. 鄭風(정풍) 075~095
075 緇衣(치의)
검은 옷
緇衣之宜兮(치의지의혜) : 검은 옷 너무 어울려요
敝予又改爲兮(폐여우개위혜) : 해지면 내가 또 고쳐드리지요
適子之館兮(적자지관혜) : 관청에 나가시는 구려
還予授子之粲兮(환여수자지찬혜) : 돌아오시면 밥 차려 드리지요
緇衣之好兮(치의지호혜) : 검은 옷 너무 좋아요
敝予又改造兮(폐여우개조혜) : 해지면 내가 다시 만들어드리지요
適子之館兮(적자지관혜) : 관청에 나가시는 구려
還予授子之粲兮(환여수자지찬혜) : 돌아오시면 밥 차려 드리지요
緇衣之蓆兮(치의지석혜) : 검은 옷 너무 어울려요
敝予又改作兮(폐여우개작혜) : 해지면 내가 다시 만들어드리지요
適子之館兮(적자지관혜) : 관청에 나가시는 구려
還予授子之粲兮(환여수자지찬혜) : 돌아오시면 밥 차려 드리지요
<해>
緇衣之宜兮 敝予又改爲兮 適者之館兮 還予授子之粲兮
賦이다. 緇는 黑色이니 緇衣는 卿·大夫가 私朝에 居할 때의 옷이다. 宜는 걸맞음이요, 改는 고침이요, 適은 감이요, 館은 집이다. 粲은 음식이니, 혹자는 “粲은 곡식을 깨끗하게 슳은 것이다.”라 하였다.
○ 舊說에 鄭桓公과 武公이 서로 이어서 周나라의 司徒가 되어 그 직책을 잘 수행하니 周나라 사람들이 사랑하였다. 그러므로 이 詩를 지은 것이다. 말하자면, “그대가 緇衣를 입은 것이 매우 걸맞으니, 해지면 내 장차 그대를 위하여 다시 만들어 주리라. 또 장차 그대의 館舍에 가고, 이윽고 돌아와 또한 그대에게 음식을 주리라.”하였으니 좋아하기를 그치지 않음이다.
緇衣之好兮 敝予又改造兮 適者之館兮 還予授子之粲兮
賦이다. 好는 宜와 같다.
緇衣之蓆兮 敝予又改作兮 適者之館兮 還予授子之粲兮
賦이다. 蓆은 큼이다. 程子께서 말씀하셨다. “蓆에는 安舒하다는 뜻이 있으니 服飾이 그 德에 걸맞다면 安舒한 것이다.”
緇衣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禮記에 이르기를, “賢人을 좋아하기를 「緇衣」와 같이 한다.”라 하였고, 또 말하기를 “「緇衣」에서 賢人을 좋아하기를 지극히 한 것을 보았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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