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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國風

75 緇衣(치의)-詩經 鄭風(시경 정풍)

by 산산바다 201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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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 鄭風(정풍) 075~095

 

075 緇衣(치의)

           검은 옷

 

緇衣之宜兮(치의지의혜) : 검은 옷 너무 어울려요

敝予又改爲兮(폐여우개위혜) : 해지면 내가 또 고쳐드리지요

適子之館兮(적자지관혜) : 관청에 나가시는 구려

還予授子之粲兮(환여수자지찬혜) : 돌아오시면 밥 차려 드리지요

 

緇衣之好兮(치의지호혜) : 검은 옷 너무 좋아요

敝予又改造兮(폐여우개조혜) : 해지면 내가 다시 만들어드리지요

適子之館兮(적자지관혜) : 관청에 나가시는 구려

還予授子之粲兮(환여수자지찬혜) : 돌아오시면 밥 차려 드리지요

 

緇衣之蓆兮(치의지석혜) : 검은 옷 너무 어울려요

敝予又改作兮(폐여우개작혜) : 해지면 내가 다시 만들어드리지요

適子之館兮(적자지관혜) : 관청에 나가시는 구려

還予授子之粲兮(환여수자지찬혜) : 돌아오시면 밥 차려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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緇衣之宜兮  敝予又改爲兮  適者之館兮  還予授子之粲兮

이다. 黑色이니 緇衣·大夫私朝할 때의 옷이다. 는 걸맞음이요, 는 고침이요, 은 감이요, 은 집이다. 은 음식이니, 혹자는 은 곡식을 깨끗하게 슳은 것이다.”라 하였다.

舊說鄭桓公武公이 서로 이어서 나라의 司徒가 되어 그 직책을 잘 수행하니 나라 사람들이 사랑하였다. 그러므로 이 를 지은 것이다. 말하자면, “그대가 緇衣를 입은 것이 매우 걸맞으니, 해지면 내 장차 그대를 위하여 다시 만들어 주리라. 또 장차 그대의 館舍에 가고, 이윽고 돌아와 또한 그대에게 음식을 주리라.”하였으니 좋아하기를 그치지 않음이다

 

緇衣之好兮  敝予又改造兮  適者之館兮  還予授子之粲兮

이다. 와 같다.

   

緇衣之蓆兮  敝予又改作兮  適者之館兮  還予授子之粲兮

이다. 은 큼이다. 程子께서 말씀하셨다. “에는 安舒하다는 뜻이 있으니 服飾이 그 에 걸맞다면 安舒한 것이다.”

緇衣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禮記에 이르기를, “賢人  좋아하기를 緇衣와 같이 한다.”라 하였고, 또 말하기를 緇衣에서 賢人을 좋아하기를 지극히 한 것을 보았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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