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六. 王風(왕풍) 065~074
072 采葛(채갈)
칡 캔다
彼采葛兮(피채갈혜) : 그이가 칡을 캔다
一日不見(일일불견) : 하루를 못 봐도
如三月兮(여삼월혜) : 석 달이 지난 듯
彼采蕭兮(피채소혜) : 그녀가 쑥을 캔다
一日不見(일일불견) : 하루를 못 봐도
如三秋兮(여삼추혜) : 삼 년이 지난 듯
彼采艾兮(피채애혜) : 그녀가 약쑥을 캔다
一日不見(일일불견) : 하루를 못 봐도
如三歲兮(여삼세혜) : 삼 년이 지난 듯
<해>
彼采葛兮 一日不見 如三月兮
賦이다. 采葛은 絺綌을 만드는 것이니 아마도 淫奔者가 가탁하여 떠난 것일 것이다. 그러므로 인하여 그 사람을 가리킨 것이요 思念을 깊이 하여 오래되지 않았으나 오래된듯함을 말한 것이다.
彼采蕭兮 一日不見 如三秋兮
賦이다. 蕭는 물억새이니 잎이 희고 줄기가 거칠고 무더기로 자라고 향기가 있으니 제사에 불살라서 魂氣에게 알린다. 그러므로 캔 것이다. 三秋라 한 것은 석 달에만 그치지 않음이다.
彼采艾兮 一日不見 如三歲兮
賦이다. 艾는 쑥의 등속이니 말려서 뜸질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캔 것이다. 三歲라 한 것은 三秋에만 그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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