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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70. 兎爰(토원)-詩經 王風(시경 왕풍)

by 산산바다 201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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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 王風(왕풍) 065~074

 

070 兎爰(토원)

           토끼는 느긋한데

 

有兎爰爰(유토원원) : 토끼는 느긋한데

雉離于羅(치리우라) : 꿩은 그물에 걸려드네

我生之初(아생지초) : 내가 태어난 처음에는

尙無爲(상무위) : 아직 아무 일도 없었는데

我生之後(아생지후) : 내가 태어난 뒤에는

逢此百罹(봉차백리) : 이 숱한 환난을 만났으니

尙寐無吪(상매무와) : 잠들어 움직이지 않았으면

 

有兎爰爰(유토원원) : 토끼는 느긋한데

雉離于罦(치리우부) : 꿩은 그물에 걸려드네

我生之初(아생지초) : 내가 태어난 처음에는

尙無造(상무조) : 아직 아무 탈도 없었는데

我生之後(아생지후) : 내가 태어난 뒤에는

逢此百憂(봉차백우) : 이 숱한 근심을 만났으니

尙寐無覺(상매무각) : 잠들어 깨어나지 않았으면

 

有兎爰爰(유토원원) : 토끼는 느긋한데

雉離于罿(치리우동) : 꿩은 그물에 걸려드네

我生之初(아생지초) : 내가 태어난 처음에는

尙無庸(상무용) : 아직 아무 고생도 없었는데

我生之後(아생지후) : 내가 태어난 뒤에는

逢此百凶(봉차백흉) : 이 숱한 흉사를 만났으니

尙寐無聰(상매무총) : 잠들어 들리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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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免爰爰  雉離于羅  我生之初  尙無爲  我生之後  逢此百罹  尙寐無吪 

이다. 토끼의 성질은 陰狡하다. 爰爰은 느리다는 뜻이다. 꿩의 성질은 耿介하다. 는 걸림이요, 는 그물이요, 은 오히려 는 근심함이다. 은 거의이다. 는 움직임이다.

周室衰微함에 諸侯가 배반하니 군자가 그 삶을 즐거워하지 않아서 이 를 지은 것이다. 말하자면, “그물을 벌려놓은 것은 본래 토끼를 취하려는 것인데 지금 토끼는 교활하여 벗어나고 꿩은 耿介함으로써 도리어 그물에 걸리니 소인이 난을 일으켰으나 교묘히 요행스레 면할 것을 도모하고 君子無辜한데도 忠直함으로써 화를 받음을 한 것이다.

를 지은 자는 아마도 오히려 西周함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바야흐로 나를 낳았던 초기에는 전하가 오히려 무사하였는데, 내가 태어난 뒤에 多難한 때를 만난 것이 이와 같음에 이르렀다.”라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어쩔 수 없다면 다만 거의 잠들어 움직이지 않고서 죽기를 바란 것이다. 혹자는 이니 兎爰으로 無爲하고 雉離百罹한 것이다.”라 하였으니 下章은 이를 본 땄다.  

 

有免爰爰  雉離于罦  我生之初  尙無造  我生之後  逢此百憂  尙寐無覺

이다. 覆車이니 가히 토끼를 덮칠 수 있다. 도 역시 함이다. 은 깨달음이다.

 

有免爰爰  雉離于罿  我生之初  尙無庸 我生之後  逢此百凶  尙寐無聰 

이다. 罿은 새그물이니 바로 이다. 혹자는 그물을 수레 위에 펴는 것이다.” 은 씀이다. 은 들음이니, 들은 것이 없다면 또한 죽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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