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六. 王風(왕풍) 065~074
068 揚之水(양지수)
솟아오르는 물살
揚之水(양지수) : 솟아오르는 물살도
不流束薪(불류속신) : 한 다발의 나무도 흘려보내지 못하는 구나
彼其之子(피기지자) : 저 고국에 있는 그대들
不與我戍申(불여아수신) : 그대들은 나와 함께 신에서 수자리 살지 않는 구나
懷哉懷哉(회재회재) : 그리워라, 그리워라
曷月予還歸哉(갈월여환귀재) : 어느 달에나 나는 고향에 돌아가나
揚之水(양지수) : 솟아오르는 물살도
不流束楚(불류속초) : 한 다발 싸리나무도 흘려보내지 못하는 구나
彼其之子(피기지자) : 저 고국에 있는 그대들
不與我戌甫(불여아술보) : 그대들은 나와 함께 보에서 수자리 살지 않는 구나
懷哉懷哉(회재회재) : 그리워라, 그리워라
曷月予還歸哉(갈월여환귀재) : 어느 달에나 나는 고향에 돌아가나
揚之水(양지수) : 솟아오르는 물살도
不流束蒲(불류속포) : 한 다발 갯버들도 흘려보내지 못하는 구나
彼其之子(피기지자) : 저 고국에 있는 그대들
不與我戌許(불여아술허) : 그대들은 나와 함께 허에서 수자리 살지 않는 구나
懷哉懷哉(회재회재) : 그리워라, 그리워라
曷月予還歸哉(갈월여환귀재) : 어느 달에나 나는 고향에 돌아가나
<해>
揚之水 不流束薪 彼其之子 不與我戍申 懷哉懷哉 曷月予還歸哉
興이다. 揚은 悠揚함이니, 물이 천천히 흐르는 모양이다. 彼其之子는 戌人이 그 室家를 가리켜서 말한 것이다. 戌으 병사를 주둔시켜서 지키는 것이다. 申은 姜氏姓의 나라이니 平王의 어머니의 집이니, 지금의 鄧州 信陽軍의 경계에 있다. 懷는 그리워함이요, 曷은 何이다.
○ 平王이 申나라가 楚나라와 가까워서 자주 侵伐을 당하였다. 그러므로 畿內의 백성을 보내어 수자리를 보내니 수자리 나간 백성이 원망하고 그리워하여 이 詩를 지은 것이다. 興은 ‘之·不’ 두 글자를 취한 것이니 ‘小星」의 예와 같다.
揚之水 不流束楚 彼其之子 不與我戍甫 懷哉懷哉 曷月予還歸哉
興이다. 楚는 나무이다. 甫는 바로 呂이니 姜姓이다. 書傳에서의 呂刑을 禮記에서는 甫刑이라 하였으니, 孔氏는 “呂侯가 뒤에 甫後가 되었다.”라 하였다. 당시에 아마 申나라의 변고 때문에 아울러 수자리에 간 것이다. 지금 그 나라가 있는 곳을 알 수 없으나 헤아려보니 또한 申·許에서 멀지 않다.
揚之水 不流束蒲 彼其之子 不與我戍許 懷哉懷哉 曷月予還歸哉
興이다. 蒲는 蒲柳이다. 春秋傳에 “董澤之蒲”라 하였으니, 杜氏가 이르기를, “蒲는 楊柳이니 가히 화살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이것이다.” 許는 나라이름이니, 또한 姜姓이니, 지금의 潁昌府 許昌縣이 이곳이다.
申侯가 犬戎과 宗周를 공략하여 幽王을 시해하니 王法에 반드시 죽여야 할 용서할 수 없는 賊이니, 平王이 그 臣庶와 같이 하늘을 일 수 없는 원수이다. 지금 平王이 어머니 있는 줄만 알고 아버지가 있는 줄은 알지 못하며, 자기를 세운 것이 德이 되는 줄을 알지만 그 아버지를 시해한 것이 가히 원망함직 함을 알지 못하여 復讎討賊의 병사로 하여금 도리어 報施酬恩의 행동을 하게 하였으니 그 忘親逆理하여 하늘에서 죄를 얻은 것이 이미 심하였다.
또한 하물며 先王의 제도에 諸侯에게 연고가 있거든 方伯과 連帥가 諸侯의 군사로 토벌하고, 王室에 연고가 있으면 方伯과 連帥가 제후의 병사로 구하여 千字의 鄕·遂의 백성은 貢賦를 바치고 왕실을 호위할 뿐이었다. 지금 平王은 능히 그 威令을 천하에 행할 수가 없어서 멀리 제후를 위하여 수자리살고 지키게 하였다.
그러므로 周나라 사람으로 申나라에서 수자리 사는 자가 또한 그 직책이 아니라 해서 원망하고 그리워하니 그 衰懦하고 미약하여 백성에게서 죄를 얻은 것을 또한 가히 볼 수 있다.嗚呼라. 시가 망한 후에 春秋가 지어진 것이 그 이 때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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