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고려엉겅퀴
감자를 쇠똥불에......
糞火但知黃犢味 감자를 쇠똥불에 구워 먹으니 다만 쇠똥 맛만 알겠는데
銀鉤那識紫泥新 은구들이 어찌 자니의 새로움을 알리오
更無心緖收寒涕 다시 마음 언저리 차가운 눈물 콧물도 닦지 못한 나이거늘
豈有功夫問俗人 어찌 속인보다 못한 내게 공부를 물으러 오는가
나찬선사(懶瓚禪師) - 명찬화상이라고도 함. 생몰연대 미상, 당대 사람, 북종(北宗)임. 崇山普寂에게 참학하여 법을 계승하였다. 湖南省의 南岳에 은거하였는데 그 모습이 세속의 일에는 관심이 없고 게을렀기 때문에 懶瓚·懶殘 이라고 불리워졌다.
天寶 초년(742년)에 南岳寺에 들어가 20년을 지냈다. 남악사에 있을 적에 李必이 그 절에서 은거하였는데 10년 후에 재상이 될 것을 예언하였다.
과연 이필이 뒤에 예언한 대로 재상이 되었다. 大明禪師라고 시호를 받고 《남악나찬화상가》가 전해지고 있다. 길거리를 다니며 쇠똥에 감자를 구워 먹었다고도 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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