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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禪師들의 禪詩

懷州牛 회주에서 소가...

by 산산바다 2015. 1. 7.

산과바다

삼천포 석양

 

 

 

眞覺國師 慧諶(진각국사 혜심)이 깨달음의 경지를 설명하며 예를 들어 던진 선시다.  (眞覺國師:고려시대 선승)

 

회주에서 소가...

 

懷州牛喫禾    회주에서 소가 여물을 먹었는데

益州馬腹漲    익주의 말이 배가 터졌다.

天下覓醫人    천하의 명의를 찾아서

灸猪左膊上    돼지 왼쪽 어깨 위에 뜸을 떠줘라.

 

 

眞覺國師 慧諶(진각국사 혜심 1178(명종 8)~ 1234(고종 21) 고려 중기의 고승)

조계종 1대조 지눌(知訥)의 뒤를 이어 왕명으로 수선사에 들어가 조계종 2대조로 진각국사(眞覺國師)간화선(看話禪)을 크게 떨쳤다.

* 간화선(看話禪)은 화란 화두의 준말로서 화두를 근거로 공부하는 선풍을 간화선이라 하는데 중국 당나라말 이후부터 시작하여 송대에 이르러 대혜종고에 의해 성립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처음 전해졌다.

 

화엄경이 너무 방대하고 어려워서 어떻게 하면 화엄경을 잘 이해 할 수 있습니까? 하고 제자들이 물었을때 杜順禪師가 이 게송을 읊어 주었다는군요.

 

* 帝心 杜順(제심 두순) 선사 (557 ~ 640) - 중국 화엄종 스님. 옹주(雍州) 만년(萬年) 사람으로 속성은 두(), 이름은 법순(法順)이다. 18세에 출가하여 인성사(因聖寺)의 위진(魏珍)에게 선업(禪業)을 받았다.

뒤에 종남산에 숨어 살며<오교지관 五敎止觀> <화엄법계관문 華嚴法界觀>을 지었고, 일대 불교를 판단하여 5문으로 나누고, 10현문(玄門)의 단서를 열어 화엄종의 교망(敎網)을 크게 펼치다. 당나라 태종이 지성으로 귀의, 제심존자(帝心尊者)란 호를 주었다.

항상 여러 곳으로 돌아다니면서 아미타불을 염하라고 권하고, 오회(五悔)란 글을 지어 정토(淨土)를 찬탄하기도 했다. 정관(貞觀) 141184세에 입적, 후세에 그를 화엄종의 초조(初祖)라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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