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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心寶鑑(명심보감)

명심보감 9. 근학편(勤學篇)

by 산산바다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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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근학편(勤學篇)

 

근학편(勤學篇)은 학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언제나 부지런히 배우면서 살아갈 것을 권유하는 내용들이 실려 있습니다.

 

 

子曰 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

자왈 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인재기중의

 

공자 말씀하시길, “널리 배워서 뜻을 두텁게 하며 묻기를 절실히 하여 생각을 가까이하면 어짐이 그 가운데 있느니라.”고 하셨다.

 

 

莊子曰 人之不學 如登天而無術 學而智遠 如披祥雲而覩靑天 登高山而望四海

장자왈 인지부학 여등천이무술 학이지원 여피상운이도청천 등고산이망사해

 

장자가 말하기를, “사람이 배우지 않음은 재주 없이 하늘에 오르려는 것과 같고 배워서 아는 것이 멀면 상서(祥瑞)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며 산에 올라 사해(四海)을 바라보는 것과 같으니라.”고 하셨다.

 

 

禮記曰 玉不琢 不成器 人不學 不知義

예기왈 옥부탁 부성기 인부학 불지의

 

▶ 『예기에 말씀하기를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의()를 알지 못하느니라.”고 하였다.

 

 

太公曰 人生不學 如冥冥夜行

태공왈 인생부학 여명명야행

 

태공이 말하기를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어둡고 어두운 밤길을 가는 것과 같느니라.”고 하셨다.

 

 

韓文公曰 人不通古今 馬牛而襟裾

한문공왈 인부통고금 마우이금거

 

한문공이 말씀하기를 사람이 고금(古今) 성인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면 금수에 옷을 입힌 것과 같으니라.”고 하셨다.

 

 

朱文公曰 家若貧 不可因貧而廢學 家若富 不可恃富而怠學 貧若勤學 可以立身 富若勤學 名乃光榮 惟見學者顯達 不見學者無成 學者 乃身之寶 學者 乃世之珍 是故 學則乃爲君子 不學則爲小人 後之學者 宜各勉之

주문공왈 가약빈 부가인빈이폐학 가약부 부가시부이태학 빈약근학 가이립신 부약근학 명내광영 유견학자현달 부견학자무성 학자 내신지보 학자 내세지진 시고 학칙내위군자 부학칙위소인 후지학자 의각면지

 

주문공이 말하기를 집이 만약 가난하더라도 가난한 것으로 인해서 배우는 것을 버리지 말 것이요. 집이 만약 부유하더라도 부유한 것을 믿고 학문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가난한 자가 만약 부지런히 배운다면 몸을 세울 수 있을 것이요. 부유한 자가 만약 부지런히 배운다면 이름이 더욱 빛날 것이니라. 오직 배운 자가 훌륭해지는 것을 보았으며 배운 사람으로서 성취(成就)하지 못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배움이란 곧 몸의 보배요. 배운 사람이란 곧 세상의 보배다. 그러므로 배우면 군자가 되고 배우지 않으면 천한 소인이 될 것이니 후에 배우는 자는 마땅히 각각 힘써야 하느니라.”고 하셨다.

 

 

徽宗皇帝曰 學子 如禾如稻 不學者 如蒿如草 如禾如稻兮 國之精糧 世之大寶 如蒿如草兮 耕者憎嫌 鋤者煩惱 他日面墻 悔之已老

휘종황제왈 학자 여화여도 부학자 여호여초 여화여도혜 국지정량 세지대보 여호여초혜 경자증혐 서자번뇌 타일면장 회지이노

 

휘종황제 말씀하기를 배운 사람은 낱알 같고 벼 같고, 배우지 않은 사람은 쑥 같고 풀 같도다. 아아 낱알 같고 벼 같음이여 나라의 좋은 양식이요. 온 세상의 보배로다. 그러나 쑥 같고 풀 같음이여 밭을 가는 자가 보기 싫어 미워하고 밭을 매는 자가 수고롭고 더욱 힘이 드느니라. 다음 날에 서로 만날 때에 뉘우친들 이미 그때는 늙었도다.”고 하셨다.

 

 

論語曰 學如不及 惟恐失之

논어왈 학여부급 유공실지

 

▶ 『논어에 이르기를 배우기를 미치지 못한 것 같이하고 배운 것을 잃을까 두려워 할지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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