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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心寶鑑(명심보감)

명심보감 6. 안분편(安分篇)

by 산산바다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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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안분편(安分篇)

 

안분편(安分篇)은 만족할 줄 알면 즐겁고, 탐욕에 애쓰면 근심스럽다는 말처럼 헛된 명리(名利)를 쫓거나 탐욕스러운 생활을 버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분수를 편안하게 생각하며 살아갈 것을 권유하고 있다.

 

 

景行錄云 知足可樂 務貪則憂

경행록운 지족가락 무탐칙우

 

▶ 『경행록에 이르기를, “족할 줄 알면 가히 즐거울 것이요, 탐욕에 힘쓰면 곧 근심이 있느니라.”

 

 

知足者 貧賤亦樂 不知足者 富貴亦憂

지족자 빈천역락 불지족자 부귀역우

 

만족함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하여도 역시 즐겁고, 만족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부()하고 귀()하여도 또한 근심하느니라.

 

 

濫想 徒傷神 妄動 反致禍

람상 도상신 망동 반치화

 

쓸데없는 생각은 다만 정신을 상할 뿐이요. 분수없이 망령된 행동은 도리어 화를 이루느니라.

 

 

知足常足 終身不辱 知止常止 終身無恥

지족상족 종신불욕 지지상지 종신무치

 

넉넉한 줄을 알고 항상 만족하면 종신토록 욕되지 아니하고 그칠 줄을 알고 항상 그치면 종신토록 부끄러움이 없느니라.

 

 

書曰 滿招損 謙受益

서왈 만초손 겸수익

 

서경에 가로되, “가득한 것은 줄어들고 겸손하면 이익을 받느니라.”

 

 

安分吟曰 安分身無辱 知機心自閑 雖居人世上 却是出人間

안분음왈 안분신무욕 지기심자한 수거인세상 각시출인간

 

안분음에 가로되,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지키면 몸에 욕됨이 없을 것이요. 세상 돌아가는 형편을 잘 알면 마음이 스스로 한가 하나니 비록 인간 세상에 살지라도 도리어 인간 세상에서 벗어난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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