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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92

by 산산바다 2024. 3. 25.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192

        《詩 三百三首 其一九二

 

昨見河邊樹(작견하변수) : 어저께 물가에서 나무를 보았는데

摧殘不可論(최잔불가론) : 꺾이고 부러진 꼴 말로 하기 어려웠네.

二三餘干在(이삼여간재) : 남아 있는 줄기라고는 겨우 두세 개

千萬斧刀痕(천만부도흔) : 도끼 자국 칼자국 셀 수 없었네.

霜惆萎疏葉(상추위소엽) : 서리에 시들어 버린 잎들은 듬성듬성하고

波冲枯朽根(파충고후근) : 주름지고 속 빈 뿌리는 썩어버렸네.

生處當如此(생처당여차) : 우리 사는 이곳이 이와 같은데

何用怨乾坤(하용원건곤) : 하늘과 땅 원망한들 무슨 소용 있으리.

 

摧殘(최잔) : 꺾여서 욕을 보다. 꺾여서 부러지다. 치명적인 해를 입다.

枯朽(고후) : 시들고 썩어 문드러지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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