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14
《詩 三百三首 其一一四》
貧驢欠一尺(빈려결일척) : 가난한 집 나귀는 한 자가 모자라고
富狗剩三寸(부구잉삼촌) : 넉넉한 집 개는 세 치가 남아도네.
若分貧不平(약분빈반평) : 가난을 돕는 게 고르지 못하다니
中半富與困(중반부여곤) : 부자 살림 반은 잘라 가난한 집에 주면
始取驢飽足(시취려포족) : 배고픈 나귀 비로소 배부르다 하겠지만
卻令狗饑頓(각령구기돈) : 개는 오히려 배가 고파 쓰러진다. 하겠지.
爲汝熟思量(위여숙사량) : 그대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야 할 일이듯
令我也愁悶(영아야수민) : 내게도 시름과 고민 쌓이는 일이라오.
▶ 分(분) : 주다, 베풀다.《좌씨춘추左氏春秋 소공14년 昭公十四年》에 ‘분빈진궁分貧振窮’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나눠주어 가난한 구제하는 것을 이름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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