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12
《詩 三百三首 其一一二》
變化計無窮(변화계무궁) : 변해서 되는 것에 끝이 없으니
生死竟不止(생사경부지) : 나고 죽는 일은 끝내 그치지 않으리라.
三途鳥雀身(삼도조작신) : 삼악도에 빠져 새로 태어나기도 하고
五嶽龍魚己(오악용어기) : 이름난 산의 용이나 물고기 몸도 받아보았네.
世濁作※羺 (세탁작※누) : 세상이 혼탁할 때는 오랑캐 양으로도 살았고
※上女奚切下奴溝切胡羊也
時淸爲騄耳(시청위록이) : 시류가 맑을 때는 준마로도 지내보았네.
前回是富兒(전회시부아) : 지난번에는 허랑방탕 부잣집 아들이었는데
今度成貧士(금도성빈사) : 이번에는 맑고 가난한 선비 되었네.
▶ 三途(삼도) : 살아서 지은 악업으로 인하여 죽은 뒤에 간다는 지옥, 아귀, 축생의 세 가지 나쁜
길(삼악도三惡道)
▶ 五嶽(오악) : 중국에서 나라의 진산鎭山으로 받들어 천자가 제사를 지내던 다섯 곳의 명산. 동쪽의 태산泰山, 서쪽의 화산華山, 남쪽의 형산衡山, 북쪽의 항산恒山, 중앙의 숭산嵩山인데 이들은 태산여좌泰山如坐, 화산여립華山如立, 형산여비衡山如飛, 항산여행恒山如行, 숭산여와嵩山如臥 등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羺(누) : 오랑캐의 양
▶ 騄耳(녹이) : 준마의 이름이다. 주周나라 목왕穆王이 천하를 순시할 때 탔다는 준마 여덟 마리(八駿馬)중 하나인데 《목천자전穆天子傳》에 기록된 말 이름은 ‘적기赤驥, 도려盜驪, 백의白義, 유륜踰輪, 산자山子, 거황渠黃, 화류華騮, 녹이綠耳’ 등이다. 나중에는 명마의 뜻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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