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109
《詩 三百三首 其一十九》
止宿鴛鴦鳥(지숙원앙조) : 나란히 앉아 쉬는 다정한 원앙새
一雄兼一雌(일웅겸일자) : 수컷 한 마리에 암컷도 한 마리
銜花相共食(함화상공식) : 서로 꽃을 물어다 함께 나눠 먹고
刷羽每相隨(쇄우매상수) : 깃을 비비며 언제나 함께 다니네.
戲入煙霄裡(희입연소리) : 하늘에선 희롱하며 구름 속을 날고
宿歸沙岸湄(숙귀사안미) : 돌아오면 맑은 물가 모래밭에 자네.
自憐生處樂(자련생처락) : 스스로 저 난 곳의 즐거움을 사랑하여
(自憐生處樂一作樂處)
不奪鳳凰池(불탈봉황지) : 봉황이 깃든 곳 빼앗으려 하지 않네.
▶ 止宿(지숙) : 어떤 곳에 머물러 묵음
▶ 鴛鴦(원앙) : 중국 고대 문학작품과 신화, 전설에서 자주 나오는 새로 원鴛은 수컷을, 앙鴦은 암컷을 가리킨다. 원앙이라는 이름 말고 오인합흠烏仁哈欽, 관압官鴨, 필조匹鳥, 등 목조鄧木鳥 등의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 영문 표기는 Mandarin Duck(中國官鴨)이다.
▶ 銜花(함화) : 꽃을 머금음. 즉 꽃을 땀
▶ 烟霄裏(연소리) : 하늘 속의 연기. 즉 구름을 말함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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