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96
《詩 三百三首 其九六》
有人把椿樹(유인파춘수) : 어떤 이는 냄새 나는 참죽나무를
喚作白栴檀(환작백전단) : 향기 좋은 백전단이라고 지어 말하네.
學道多沙數(학도다사수) : 길 찾아 나선 이 모래알처럼 많지만
幾個得泥丸(기개득니환) : 그중에 몇이나 해탈의 길 들었나.
棄金卻擔草(기금각담초) : 황금을 버려둔 채 풀 짐을 메고
謾他亦自謾(만타역자만) : 남들을 속이며 자기에게도 둘리네.
似聚砂一處(사취사일처) : 모래를 한곳에 모아둔 것 같아서
成團也大難(성단야대난) : 큰 덩어리 이루기가 정말 어렵네.
▶ 椿樹(춘수) : 참죽나무. 중국이 원산이고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약재로 쓴다.
▶ 栴檀(전단) : 단향과檀香科에 속하는 상록의 교목(학명: sirium myrtifolium)이다. 인도, 중국, 태국 등지에서 나며 분향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 泥丸(니환) : 니르바나(nirvana). 불교 최고의 이상의 경지를 말하며 열반涅槃, 멸도滅度, 적멸寂滅, 해탈解脫 등으로 번역한다. ‘泥丸니환’은 도교적 색채가 짙은 용어이며 불교에서는 그보다‘泥洹니원’이라는 말을 쓴다. 한산의 시를 인용함에 있어서 드물게‘泥洹’이라고 쓴 자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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