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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禪詩/寒山詩集(寒山, 拾得, 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022

by 산산바다 2024. 3. 19.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한산시(寒山詩) 022

          《詩 三百三首 其二二

 

有一餐霞子(유일찬하자) : 노을만 먹고 사는 신선은

其居諱俗游(기거휘속유) : 속된 것을 피해 따로 노닌다네.

論時實蕭爽(논시실소상) : 시절을 말할 때면 시원하기 그지없어

在夏亦如秋(재하역여추) : 여름 속에 있어도 가을 같다네.

幽澗常瀝瀝(유간상역력) : 그윽한 시냇물이 사시사철 흐르고

高松風颼颼(고송풍수수) : 키 큰 소나무는 바람소리 좋다네.

其中半日坐(기중반일좌) : 그 안에 반나절만 앉아있으면

忘卻百年愁(망각백년수) : 백 년 된 근심도 잊어버린다네.

 

瀝瀝(역력): 물 흐르는 소리

颼颼(수수): 바람소리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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