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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與梁左藏會飮傅國博家(여양좌장회음부국박가)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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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梁左藏會飮傅國博家(여양좌장회음부국박가) : 소식(蘇軾)

                  좌장 양씨와 함께 국자박사 부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며

 

將軍破賦自草檄論詩說劍俱第一彭城老守本虛名識字劣能欺項籍風流別駕貴公子欲把笙歌暖鋒鏑

紅旆朝開猛士噪翠帷暮卷佳人出東堂醉臥呼不起啼鳥落花春寂寂試敎長笛傍耳根一聲吹裂階前石

 

 

將軍破賊自草檄 : 장군은 도적을 무찌름에 스스로 격문을 쓰시고

論詩說劍俱第一 : 시를 논하고 검을 말함이 모두 제일가네

彭城老守本虛名 : 팽성의 이 늙은 태수는 본래 이름뿐이고

識字劣能欺項籍 : 글자를 겨우 알아서 항우보다는 좀 낫네.

風流別駕貴公子 : 풍류스러운 통판은 귀한 집에 태어난 자손으로

欲把笙歌暖鋒鏑 : 풍악으로 칼날과 화살을 누그러뜨릴 정도네

紅旆朝開猛士噪 : 아침엔 붉은 깃발이 날리고 용사들의 함성이 울리고

翠帷暮卷佳人出 : 저녁엔 푸른 휘장을 걷고 미인이 나와 술을 권하네.

東堂醉臥呼不起 : 취한 채 동당에 누워 불러도 안 일어나고

啼鳥落花春寂寂 : 새 소리에 꽃은 지고 봄빛은 적막하네.

試敎長笛傍耳根 : 장적을 귀 부리에 바짝 대고 불어서

一聲吹裂階前石 : 섬돌이 쪼개지는 소리가 나게 해볼 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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