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守歲(수세)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1.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守歲(수세) : 소식(蘇軾)

               섣달그믐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는 것

 

欲知垂盡歲有似赴壑蛇修鱗半已沒去意誰能遮

況欲其尾雖勤知奈何兒童強不睡相守夜歡

晨雞且勿唱更鼓畏添撾坐久燈燼落起看北斗斜

明年豈無年心事恐蹉跎努力盡今夕少年猶可誇

 

 

欲知垂盡歲(욕지수진세) : 한해 끝자락을 알려고 하면

有似赴壑蛇(유사부학사) : 골짜기로 들어가는 뱀을 보게나

修鱗半已沒(수린반이몰) : 비늘 달린 긴 몸통이 이미 반쯤 사라지면

去意誰能遮(거의수능차) : 떠나가려는 그 마음을 누가 막으랴?

況欲其尾(황욕기미) : 하물며 그놈의 꼬리를 묶으려 드니

雖勤知奈何(수근지나하) : 아무리 애를 쓴들 어떻게 할 수 있으랴?

兒童强不睡(아동강불수) : 아이들은 억지로 잠들지 않으려고

相守夜讙(상수야환) : 서로 밤을 지키며 시끄럽게 떠드네.

晨雞且勿唱(신계차물창) : 새벽에 닭아 울지 마라.

更鼓畏添撾(갱고외첨과) : 시간 알리는 북 또 칠까 두렵구나.

坐久燈燼落(좌구등신락) : 오래 앉아 있으니 등불 심지 다 타버리고

起看北斗斜(기간북두사) : 일어나 하늘을 보니 북두칠성 기울었네.

明年豈無年(명년개무년) : 내년엔들 어찌 한 해가 없으랴마는

心事恐蹉跎(심사공차타) : 헛되이 나이만 먹을까 걱정이라네.

努力盡今夕(노력진금석) : 오늘 밤을 힘을 다해 지키면

少年猶可誇(소년유가과) : 아직도 젊었음을 자랑할 만하다네.

 

 

* 수세(守歲) : 섣달그믐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는 것을 수세(守歲)

* (시끄러울 화)=(시끄러울 화)

 

守歲可以指* 守歲 (李世民)    * 守歲 (李治)    * 守歲 (董思恭)守歲二首    * 守歲 (蘇軾)    * 守歲 (蘇轍)

 

 

饋歲(궤세)    * 別歲(별세)    * 守歲(수세)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