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別歲(별세) : 소식(蘇軾)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서로 불러 함께 마시는 것
故人適千里,臨別尚遲遲。人行猶可復,歲行那可追。
問歲安所之,遠在天一涯。已逐東流水,赴海歸無時。
東鄰酒初熟,西舍彘亦肥。且為一日歡,慰此窮年悲。
勿嗟舊歲別,行與新歲辭。去去勿回顧,還君老與衰。
故人適千里(고인적천리) : 친구가 멀리 천릿길을 갈 때에도
臨別尙遲遲(임별상지지) : 이별에 임하여 머뭇머뭇하는 법이네.
人行猶可復(인행유가복) : 사람이야 갔다가 또 돌아올 수 있다지만
歲行那可追(세행나가추) : 가버린 세월이야 어찌 다시 쫓아가리?
問歲安所之(문세안소지) : 세월에 물어보자 "너는 어디로 가는 거냐?"
遠在天一涯(원재천일애) : 내가 가는 곳은 "멀리 하늘끝에 있다네."
已逐東流水(이축동류수) : 나는 이미 동쪽으로 흐르는 물을 따라
赴海歸無時(부해귀무시) : 바다로 들어가면 돌아올 기약은 없다네.
東鄰酒初熟(동린주초숙) : 동쪽 이웃의 맛있는 술도 이제 방금 익었고
西舍彘亦肥(서사체역비) : 서쪽 집의 돼지도 토실토실 살이 올라
且爲一日歡(차위일일환) : 하루 동안 잠시 마음껏 즐겼도다
慰此窮年悲(위차궁년비) : 한 해를 보내는 이 슬픔을 위로하네.
勿嗟舊歲別(물차구세별) : 지난해와 헤어짐을 한탄하지는 말게나
行與新歲辭(행여신세사) : 다가오는 새해가 와도 작별하게 될 거라네.
去去勿回顧(거거물회고) : 뒤를 돌아보지 말고 어서 가게나
還君老與衰(환군노여쇠) : 노쇠를 그대에게 돌려나 주겠네.
* 별세(別歲) :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서로 불러 함께 마시는 것을 별세(別歲)
別歲可以指:
* 別歲 (蘇軾)
* 別歲 (蘇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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