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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석유이수(昔游二首)

by 산산바다 2020. 12. 15.

산과바다

갈석산(碣石山)(산동성 빈주시 무체현의 갈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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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이수(昔游二首) 두보(杜甫)

                  예전에 노닐며

 

 

其一

昔者與高李(석자여고리) : 예전에 고적, 이백과 함께

晚登單父台(만등단부태) : 저녁 무렵 단보에 있는 누대에 올랐지.

寒蕪際碣石(한무제갈석) : 차갑고 거친 하늘 끝 갈석산에서

萬里風雲來(만리풍운래) : 만리풍은 구름을 몰고 오네.

桑柘葉如雨(상자엽여우) : 집뽕잎, 산뽕잎 비같이 내리고

飛藿去裴回(비곽거배회) : 흩날리는 콩잎 날리다 떠도네.

清霜大澤凍(청상대택동) : 맑은 서리 큰못 얼리고

禽獸有餘哀(금수유여애) : 짐승들 애처로움 가시지가않네.

是時倉廩實(시시창름실) : 이때가 곳간이 차는지라

洞達寰區開(통달환구개) : 사통팔달 온 나라가 열려있다네.

猛士思滅胡(맹사사멸호) : 용맹한 병사 북호 칠 생각하고

將帥望三台(장수망삼태) : 장수는 삼태성을 바라보네.

君王無所惜(군왕무소석) : 군왕은 아끼는 바가 없으니

駕馭英雄材(가어영웅재) : 영웅과 재사를 마음껏 부리네.

幽燕盛用武(유연성용무) : 경험 많은 장수 무사 부리기 한창이고

供給亦勞哉(공급역로재) : 대주느라 또한 애쓰도다.

吳門轉粟帛(오문전속백) : 오문에 곡식과 비단을 옮기고

泛海陵蓬萊(범해릉봉래) : 해릉, 봉래까지 넘치네.

 

* 單父(단부) : 山東省單縣地名

* 碣石(갈석) : 熱河省 渡源縣의 산 이름

* 倉廩(창름) : 庫間

* 三台(삼태) : 三台星

* 駕馭(가어) : 駕御: 말 수레, 사람을 마음껏 부린다.

* 幽燕(유연) : 幽燕老將: 幽州燕地로 나아가 北胡와 싸운 名將, 戰鬪經驗이 많은 늙은 將帥

 

 

其二

肉食三十萬(육식삼십만) : 고기 먹는 인원이 삼십만 이라

獵射起黃埃(엽사기황애) : 사냥하느라 누런 먼지 일으키네.

隔河憶長眺(격하억장조) : 강에 막혀 오랫동안 바라보며 생각해보니

青歲已摧頹(청세이최퇴) : 젊은 시절은 이미 부서지고 무너졌구나.

不及少年日(불급소년일) : 어린 시절로 갈 것도 없이

無複故人杯(무부고인배) : 옛 친구 권하는 잔 다시없구나.

賦詩獨流涕(부시독류체) : 남긴 글에 홀로 눈물 흐르고

亂世想賢才(난세상현재) : 난세에 현명한 인재를 생각해보네.

有能市駿骨(유능시준골) : 유능하면 인재라고 거래하고

莫恨少龍媒(막한소룡매) : 준마 적다고 한탄하지마라.

商山議得失(상산의득실) : 상산에서는 득실을 가리고

蜀主脫嫌猜(촉주탈혐시) : 촉주는 혐오하고 시기하는데 초탈해있다.

呂尚封國邑(려상봉국읍) : 여상은 나라의 도읍을 봉하고

傅說已鹽梅(부열이염매) : 부열은 이미 정사를 잘 보필했네.

景晏楚山深(경안초산심) : 햇살은 편안하고 초산은 깊고

水鶴去低回(수학거저회) : 물두루미 낮게 배회하다 가버리네.

龐公任本性(방공임본성) : 방덕공은 본래의 성품대로 따라가고

攜子臥蒼苔(휴자와창태) : 휴자는 푸릇푸릇한 이끼에 누워있네.

 

 

* 駿骨(준골) : 賢才

* 龍媒(룡매) : 駿馬: 仲媒天馬가 온 故事에서

* 商山(상산) : 陝西省 商縣 동쪽에 있는

* 呂尚(려상) : 太公(BC1156~BC1017): 본명은 姜呂 또는 姜望. 武王을 도와 나라(BC1600~BC1046) 임금을 征伐하고 나라를 建立하는데 공을 세웠다.

* 傅說(BC1335?~BC1246?) : 나라 高宗武丁 때의 宰相 <書經商書12章說命上>

* 鹽梅(염매) : 鹽藏梅實, 음식 간을 알맞게 맞춘다, 정사를 바르게 돕는다.

* 龐公(방공) : 龐德公 : 동일유회이백(冬日有懷李白) 참조

 

갈석산(碣石山)에 새겨진 갈석(碣石)()로 새긴 비석()’이 있다는 뜻인데 비석을 세운 인물은 진시황(秦始皇)이다. 서기전 1세기에 편찬한 <사기> ‘진시황 본기’ 32(서기전 215)조는 진시황이 갈석산에 가서석문(石門)에 비를 새기게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 李白과 杜甫의 서로에 대한 시 年譜

杜甫: 증이백(贈李白)[五言律排] (744)

杜甫: 음중팔선가(飮中八仙歌) (744)

杜甫: 증이백(贈李白)[七言絶句] (745)

杜甫: 여이십이백동심범십은거(與李十二白同尋范十隱居) (745)

李白: 군동석문송두이보(魯郡東石門送杜二甫) (745)

李白: 희증두보(戲贈杜甫) (746年秋)

李白: 사구성하기두보(沙邱城下寄杜甫) (746年秋)

杜甫: 동일유회이백(冬日有懷李白) (746)

杜甫: 춘일억이백(春日憶李白) (747)

杜甫: 송공소부사병귀유강동겸정이백(送孔巢父謝病歸游江東兼呈李白) (747)

杜甫: 몽이백이수(夢李白二首) (759)

杜甫: 천말회이백(天末懷李白) (759)

杜甫: 기이십이백이십운(寄李十二白二十韻) - (759)

杜甫: 불견(不見) - (761)

杜甫: 견회(遣懷) (766)

杜甫: 석유이수(昔遊二首) (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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