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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기상오왕3수(寄上吳王三首)(748年)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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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오왕3수(寄上吳王三首)(748) 이백(李白)

        오왕(吳王)께 부쳐 올리며

 

其一

淮王愛八公(회왕애팔공) : 淮南王께서 여덟 식객 아끼시어

攜手綠雲中(휴수록운중) : 손잡고 푸른 구름 속으로 가시네요.

小子忝枝葉(소자첨지엽) : 송구 하게도 저는 가지잎사귀이나

亦攀丹桂叢(역반단계총) : 또한 붉은 계수나무 무리잡고 있지요.

謬以詞賦重(류이사부중) : 잘 하지 못하나 중히 여겨

而將枚馬同(이장매마동) : 枚乘司馬相如와 같아지려하죠.

何日背淮水(하일배회수) : 어느 날이면 회수(淮水) 등지고

東之觀土風(동지관토풍) : 동쪽으로 가서 그곳 풍토 살필까요.

 

* 唐太宗 李世民(598~649)의 아들 李恪吳王에 봉해지고, 李恪 증손 李祗廬江太守로 있을 때 이백이 올린 글이다. 여기서 吳王廬江太守 李祗를 말한다.

* 前漢淮南王 劉安(BC179~ BC122)漢高祖 劉邦(BC206~BC195)의 손자로 淮南王에 봉해져, 그의 식객 중 蘇非, 李尙, 左吳, 田由, 雷被, 毛被, 伍被, 晉昌 여덟 명을 八公이라 하였다.

 

 

其二

坐嘯廬江靜(좌소려강정) : 앉아 휘파람만 불어도 廬江은 고요하니

閑聞進玉觴(한문진옥상) : 한가로이 옥 술잔 올리는 소리나 들으세요.

去時無一物(거시무일물) : 가실 때 물건 하나 없게 하고

東壁挂胡牀(동벽괘호상) : 동쪽 벽에 의자 하나 걸어두세요.

 

* 後漢書卷六十六陳王列傳第五十六時李膺為青州刺史名有威政屬城聞風皆自引去蕃獨以清績留郡人周璆高絜之士前後郡守招命莫肯至唯蕃能致焉字而不名特為置一去則縣之

後漢書/陳王列傳, 그때는 리응(李膺)青州刺史를 하며, 권위 있는 정사로 이름이 있었고, 속한성들은 소문을 들었고, 모두 자진해서 끌려갔지만, 陳蕃(??~168)은 홀로 깨끗한 치적을 남겼다. 낙안군에는 주구(周璆)라는 사람이 있는데, 고결한 선비였다. 앞뒤 군수들은 불러들이기를 명하였으나 이루지 못했지만, 오직 진번(陳蕃)만이 이루었다. 자를 불렀고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특별히 긴 의자 하나를 놓아 두어, 주구가 가고 나면 그것을 매달아두었다.

* 빈객을 恭敬 한다는 뜻으로 의자를 걸어둔다.

 

 

其三

英明廬江守(영명려강수) : 뛰어나게 총명하신 여강태수(廬江太守)

聲譽廣平籍(성예광평적) : 명성 광평현(廣平縣)에 영예롭네요.

灑掃黃金臺(쇄소황금대) : 燕昭王 물 뿌리고 황금대(黃金臺) 쓸어

招邀青雲客(초요청운객) : 청운 뜻 품은 빈객 불러 맞았죠.

客曾與天通(객증여천통) : 저는 일찍이 하늘과 통해

出入清禁中(출입청금중) : 궁궐 드나들었죠.

襄王憐宋玉(양왕련송옥) : 경양왕송옥(頃襄王宋玉) 사랑하셨으니

願入蘭臺宮(원입란대궁) : 란대궁(蘭臺宮)으로 들기 바라네요.

 

 

* 燕昭延郭隗遂築黃金臺劇辛方趙至鄒衍復齊來(燕昭王郭隗를 불러들여, 마침내黃金臺 축조하니, 劇辛나라에서 오고, 다시 鄒衍나라에서 왔다.)

* 宋玉(子淵, BC 290~BC 222): 戰國後期 楚나라 사람으로 屈原의 弟子이며, 頃襄王 大夫를 지냈다. 風賦, 高唐賦, 神女賦, 登徒子好色賦, 九辯, 招魂, 對楚王問 등의 가 전해진다.

* 蘭臺宮(난대궁)나라때 것으로 湖北省鍾祥縣 동쪽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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