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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前集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103

by 산산바다 2019. 10. 31.

산과바다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103.

 

以幻迹言 無論功名富貴 卽肢體亦屬委形

이환적언 무론공명부귀 즉지체역속위형

 

以眞境言 無論父母兄弟 卽萬物皆吾一體

이진경언 무론부모형제 즉만물개오일체

 

人能看得破 認得眞

인능간득파 인득진

 

纔可任天下之負擔 亦可脫世間之韁鎖

재가임천하지부담 역가탈세간지강쇄

 

이 현상 세계는 꿈같으니

부귀와 명성은 물론 내 몸조차 잠시 빌어 가진 것에 지나지 않고,

 

참된 실재 세계로 본다면

부모와 형제는 말할 것도 없고 만물이 모두 다 나와 한 몸이다.

그러므로 보이는 일체만물이 모두 헛된 형체임을 깨닫고

 

만물이 나와 한 몸인 것을 깨달은 사람이라면

능히 이 세상에서 큰일을 할 수 있으며

세상이라는 욕망의 굴레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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