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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書/孟子

孟子(맹자) 6. 至於禹而德衰(지어우이덕쇠)

by 산산바다 201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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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萬章 上(만장 상)

 

6. 至於禹而德衰(지어우이덕쇠)

 

萬章問曰人有言(만장문왈인유언)하되 : 만장이 물어 이르기를, 사람들 사이에 말들이 있는데 

至於禹而德衰(지어우이덕쇠)하여 : “우 임금 대에 이르러서는 덕이 쇠미해져서

不傳於賢而傳於子(불전어현이전어자)라하니 : 천자의 위를 잘난 인물에게 전하지 않고 아들에게 전했다는 말이 있사온데,

有諸(유제)잇가 : 그것이 사실입니까? 하고 여쭈어보자,

孟子曰否(맹자왈부): 맹자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기를아니다,

不然也(불연야): 그렇지 않다.

天與賢則與賢(천여현칙여현)하고 : 하늘이 잘난 인물에게 주면 잘난 인물에게 주어지고,

天與子則與子(천여자칙여자)니라 : 하늘이 아들에게 주면 아들에게 주어진다.

昔者(석자): 옛날에

(): 순 임금이

薦禹於天十有七年(천우어천십유칠년): 우를 하늘에 천거하고는 17년 만에

舜崩(순붕)이어시늘 : 순 임금이 세상을 떠났다.

三年之喪(삼년지상): 삼년상이

()하고 : 끝나자

禹避舜之子於陽城(우피순지자어양성)이러시니 : 우는 순 임금의 아들을 피해서 양성(陽城)으로 갔는데,

天下之民(천하지민): 온 천하의 백성들이

從之(종지): 그를 따라갔고,

若堯崩之後(약요붕지후): 그것은 요 임금이 세상을 떠나자

不從堯之子而從舜也(불종요지자이종순야)하니라 : 요 임금의 아들을 따라가지 않고 순을 따라간 것 같았다.

禹薦益於天七年(우천익어천칠년): 우 임금이 익을 하늘에 천거하고, 7년 만에

禹崩(우붕)이어시늘 : 우 임금이 세상을 떠났다.

三年之喪(삼년지상): 삼년상이

()하고 : 끝나자

益避禹之子於箕山之陰(익피우지자어기산지음)이러니 : 익은 우 임금의 아들을 피해서 기산(箕山) 북쪽으로 갔는데,

朝覲訟獄者不之益而之啓曰吾君之子也(조근송옥자불지익이지계왈오군지자야)라하며 : 조근오고 소송(訴訟)하는 사람들은 익에게로 가지 않고 계()에게로 가서 이르기를, “우리 임금님의 아들이시다라고 말하였고,

謳歌者不謳歌益而謳歌啓曰吾君之子也(구가자불구가익이구가계왈오군지자야)라하니라 : 덕을 구가하는 사람들은 익을 구가하지 않고 계를 구가하면서 이르기를, “우리 임금인의 아들이시다라고 말하였다.

丹朱之不肖(단주지불초): 단주가 못났었는데,

舜之子亦不肖(순지자역불초)하며 : 순 임금의 아들 역시 못났었다.

舜之相堯(순지상요): 순이 요 임금을 도운 것과,

禹之相舜也(우지상순야): 우가 순 임금을 도운 것은

歷年多(력년다)하여 : 그 세월이 길어서,

施澤於民(시택어민): 백성들에게 은택을 베풀어 준 것이

()하고 : 오래되었다.

啓賢(계현)하여 : 계는 잘나서

能敬承繼禹之道(능경승계우지도)하며 : 조심스럽게 우 임금의 도를 계승할 수 있었다.

益之相禹也(익지상우야): 익이 우 임금을 도운 것은

歷年少(력년소)하여 : 그 세월이 짧아서

施澤於民(시택어민): 백성들에게 은택을 베풀어준 것이

未久(미구)하니 : 오래지 않았다.

舜禹益相去久遠(순우익상거구원): 순과 우와 익은 서로간의 시간상의 거리가 오랜데,

其子之賢不肖(기자지현불초): 들의 아들이 잘나고 못난 것은

皆天也(개천야): 하늘의 뜻이었지

非人之所能爲也(비인지소능위야):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莫之爲而爲者(막지위이위자): 하려던 것이 아닌데 그렇게 되는 것은

天也(천야): 하늘의 뜻이고,

莫之致而至者(막지치이지자): 부르지 않았는데 다가오는 것은

命也(명야)니라 : 운명이다.

匹夫而有天下者(필부이유천하자): 일개 필부로서 천하를 차지할 사람은

德必若舜禹而又有天子薦之者(덕필약순우이우유천자천지자): 그 덕이 반드시 순과 우 같아야 하고, 또 그를 천거하는 천자가 있어야 한다.

(): 그래서

仲尼不有天下(중니불유천하)하시니라 : 중니(仲尼)는 천하를 차지하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繼世以有天下(계세이유천하): 대를 이어서 천하를 차지하였는데

天之所廢(천지소폐): 하늘이 폐해버리는 자는

必若桀紂者也(필약걸주자야): 반드시 걸()과 주() 같은 자이다.

(): 그래서

益伊尹周公(익이윤주공): 익과 이윤(伊尹)과 주공(周公)

不有天下(불유천하)하시니라 : 천하를 차지하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伊尹(이윤): 이윤은

相湯(상탕)하여 : ()을 도와서

以王於天下(이왕어천하)러니 : 천하의 왕도가 되게 하였다.

湯崩(탕붕)이어시늘 : 탕 임금이 세상을 떠나자

太丁(태정): 태정(太丁)

未立(미립)하고 : 위에 오르지 못하고 죽었고,

外丙(외병): 외병(外丙)

二年(이년)이요 : 두 살이었고,

仲壬(중임): 중임(仲壬)

四年(사년)이러니 : 네 살이었고,

太甲(태갑): 태갑(太甲)

顚覆湯之典形(전복탕지전형)이어늘 : 우 임금의 제도를 파괴하였다.

伊尹(이윤): 이윤은

放之於桐三年(방지어동삼년)한대 : 태갑을 동()으로 쫓아내었는데, 3년이 되자

太甲(태갑): 태갑이

悔過(회과)하여 : 자기의 과오를 뉘우쳐,

自怨自艾(자원자애)하여 : 스스로 원망하고 스스로 바른 길을 닦아서,

於桐處仁遷義三年(어동처인천의삼년)하여 : 동에서 인자하게 굴고 의로운 데로 따라가기를 3년 동안을 하여

以聽伊尹之訓己也(이청이윤지훈기야)하여 : 이윤이 자기를 교훈하는 말을 따르게 되어

復歸于亳(복귀우박)하니라 : ()으로 되돌아갔다.

周公之不有天下(주공지불유천하): 주공이 천하를 차지하지 않게 된 것은

猶益之於夏(유익지어하): 익의 하()에서의 경우와

伊尹之於殷也(이윤지어은야)니라 : 이윤의 은()에서의 경우와 같았다.

孔子曰唐虞(공자왈당우): 공자께서는 이르기를, “도당(陶唐)과 유우(有虞)

()하고 : 선양(禪讓)하였고,

夏后殷周(하후은주): 하후(夏后)와 주와 은은

()하니 : 각각 아들이 계승하였는데,

其義一也(기의일야)라하시니라 : 그 뜻은 같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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