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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書/中庸

中庸(중용) 제33장

by 산산바다 2016.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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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庸(중용) 33

 

詩曰衣錦尙絅(시왈의금상경)이라하니 : 시경에, “비단 옷을 입고, 홑 겉옷을 걸치었다고 하였으니,

惡其文之著也(오기문지저야): 그 문채의 드러남을 꺼려한 것이다.

(): 그러므로

君子之道(군자지도): 군자의 도는

闇然而日章(암연이일장)하고 : 어둑어둑하면서도 날로 밝아지고

小人之道(소인지도): 소인의 도는

的然而日亡(적연이일망)하나니 : 뚜렷하면서도 날로 사그라지는 것이다.

君子之道(군자지도): 군자의 도는

淡而不厭(담이불염)하며 : 담담하되 싫어지지 않고,

簡而文(간이문)하며 : 간결하면서도 문채가 있으며,

溫而理(온이리): 온화하면서도 조리가 있다.

知遠之近(지원지근)하며 : 먼 것의 가까움으로부터 함을 알고,

知風之自(지풍지자)하며 : 바람의 불어오는 곳이 있음을 알며,

知微之顯(지미지현)이면 : 미세함의 뚜렷해짐을 알면

可與入德矣(가여입덕의)리라 : 가히 함께 덕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詩云潛雖伏矣(시운잠수복의): 시경에, “잠기어 비록 엎디어 있지마는

亦孔之昭(역공지소)라하니 : 또한 매우 현저하다.”고 하였다.

(): 그러므로

君子(군자): 군자는

內省不疚(내성불구)하여 : 안으로 반성하여도 병 되지 아니하여

無惡於志(무악어지)하나니 : 마음에 부끄럽지 아니하니,

君子之所不可及者(군자지소불가급자): 군자에게 미칠 수 없는 바의 것은

其唯人之所不見乎(기유인지소불견호)인저 : 바로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곳이다.

詩云相在爾室(시운상재이실)한대 : 시경에, “그대가 방에 있음을 봄에

尙不愧于屋漏(상불괴우옥루)라하니 : 또한 방구석에도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다.

(): 그러므로

君子(군자): 군자는

不動而敬(불동이경)하며 : 움직이지 않아도 공경하며,

不言而信(불언이신)이니라 : 말하지 않아도 믿음이 있다.

詩曰奏假格無言(시왈주가격무언): 시경에, “내리신 신께 나아가 말이 없으매

時靡有爭(시미유쟁)이라하니 그때에는 다툼이 없도다.”고 하였다.

是故(시고): 그렇기 때문에

君子(군자): 군자는

不賞而民勸(불상이민권)하며 : 상 주지 않아도 백성들이 권면하며,

不怒而民威於鈇鉞(불노이민위어부월)이니라 : 노하지 않아도 백성들은 도끼보다도 더욱 위압당하는 것이다.

詩曰不顯惟德(시왈비현유덕): 시경에, “크게 밝은 덕을,

百辟其刑之(백벽기형지)라하니 : 제후들이 그대로 본받도다.”고 하였다.

是故(시고): 그러므로

君子(군자): 군자는

篤恭而天下平(독공이천하평)이니라 : 독실하고 공경함으로써 천하를 화평케 하는 것이다.

詩云予懷明德(시운여회명덕): 시경에, “나는 밝은 덕을 기리나니

不大聲以色(불대성이색)이라하여늘 : 성과 색은 크게 여기지 않는다,”고 하였다.

子曰聲色之於以化民(자왈성색지어이화민): 공자께서도, “성과 색은 백성들을 교화시킴에 있어서는

末也(말야)라하시니라 말단이다.”고 하셨다.

詩云德輶如毛(시운덕유여모)라하나 : 시경에, “덕은 가볍게 터럭과 같다.”고 하셨는데

毛猶有倫(모유유륜)하니 : 터럭은 그래도 비교될 데가 있다.

上天之載無聲無臭(상천지재무성무취): 상천의 일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다.”고 하셨으니

至矣(지의)니라 : 지당하도다.

 

-中庸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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