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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小雅

213. 小明(소명)-시경 소아(詩經 小雅)

by 산산바다 2016. 2. 6.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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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雅(소아)

五. 谷風之什(곡풍지십) 207~216

 

213 小明(소명)

           조금이라도 밝아졌으면

 

明明上天(명명상천) : 밝고 밝은 위 하늘

照臨下土(조림하토) : 아래의 땅을 비추는구나

我征徂西(아정조서) : 나는 서쪽으로 출정하여

至于艽野(지우구야) : 거칠고 먼 들판에 이르렀구나

二月初吉(이월초길) : 이월 초하루부터

載離寒暑(재리한서) : 더위와 추위 다 겪었도다

心之憂矣(심지우의) : 내 마음이 근심스러워라

其毒大苦(기독대고) : 그 독성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나

念彼共人(념피공인) : 그곳에 있는 사람 생각하니

涕零如雨(체령여우) : 눈물이 비 오듯 떨어지는 구나

豈不懷歸(개부회귀) : 어찌 돌아가고 싶은 마음 없으리오 만

畏此罪罟(외차죄고) : 이것이 죄 되고 허물될까 두려워서 라네

 

昔我往矣(석아왕의) : 옛날 내 떠나올 때

日月方除(일월방제) : 해가 바뀌었었다

曷云其還(갈운기환) : 어찌 돌아감을 말하리

歲聿云莫(세율운막) : 올 해도 벌써 저물어 간다

念我獨兮(념아독혜) : 나의 외로움을 생각해보니

我事孔庶(아사공서) : 나의 일은 너무도 많구나

心之憂矣(심지우의) : 내 마음의 근심이여

憚我不暇(탄아부가) : 너무나 바쁜 것 정말 싫구나

念彼共人(념피공인) : 그곳에 있는 사람 생각하니

睠睠懷顧(권권회고) : 간절해지는 그리운 마음이여

豈不懷歸(개부회귀) : 어찌 돌아갈 생각나지 않으리오 만

畏此譴怒(외차견노) : 이것이 질책사고 분을 살까 두려워서 라네


 

昔我往矣(석아왕의) : 옛날 내가 떠나올 때

日月方奧(일월방오) : 해는 막 따뜻해 졌었다

曷云其還(갈운기환) : 어찌 돌아감을 말하리

政事愈蹙(정사유축) : 나랏일은 더욱 급박해져 만 간다

歲聿云莫(세율운막) : 올 해도 벌써 저물어 간다

采蕭穫菽(채소확숙) : 쑥대 베고 콩을 거둔다

心之憂矣(심지우의) : 내 마음의 근심이여

自詒伊戚(자이이척) : 스스로 불러들인 근심이로다

念彼共人(념피공인) : 그곳에 있는 사람 생각하니

興言出宿(흥언출숙) : 일어나 웅얼대다 잠자리에서 나간다

豈不懷歸(개부회귀) : 어찌 돌아갈 생각나지 않으리오 만

畏此反覆(외차반복) : 이것이 부당하게 뒤집어쓸까 두려워서 라네

 

嗟爾君子(차이군자) : , 그대여

無恒安處(무항안처) : 항상 편안히 살기를 바라지 말라

靖共爾位(정공이위) : 그대의 직분에 삼가고 공손하여

正直是與(정직시여) : 정직하고 곧은 이와 함께 하여

神之德之(신지덕지) : 천신이 이를 좋게 여기시어

式穀以女(식곡이녀) : 좋은 복을 너에게 내려주시리라

 

嗟爾君子(차이군자) : , 그대여

無恒安息(무항안식) : 항상 편안하게 쉬고자 하지 말라

靖共爾位(정공이위) : 그대의 직분에 삼가고 공손하여

好是正直(호시정직) : 정직하고 곧은 이를 좋아한다면

神之聽之(신지청지) : 천신이 이를 좋게 여기시어

介爾景福(개이경복) : 크나큰 복을 너에게 많이 내려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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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明上天  照臨下土  我征徂西  至于艽野  二月初吉  載離寒署 

心之憂矣  其毒大苦  念彼共人  涕零如雨  豈不懷歸  畏此罪罟

  이다. 함이요, 이다. 艽野地名이니, 遠荒한 땅일 것이다. 二月은 또한 夏正으로 센 것이니, 建卯의 달이다. 初吉朔日이다. 心中藥毒이 있는 것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 共人僚友 중에서 편안히 거처하는 자이다. 는 생각함이요, 는 그물이다.  0 大夫二月에 서쪽으로 가서 歲暮에 이르기까지 돌아올 수 없었다. 그러므로 하늘을 부르며 呼訴하며, 다시 그 僚友 중에 편히 거처하는 자를 생각하고, 또 스스로 그 죄가 무서워 돌아갈 수 없다.”라고 말하였다.

 

昔我往矣  日月方除  曷云其還  歲聿云莫  念我獨兮  我事孔庶 

心之憂矣  憚我不暇  念彼共人  睠睠懷顧  豈不懷歸  畏此譴怒

이다. 는 옛것을 제거하고 새것을 내는 것이니, 二月 初吉日을 말한다. 는 많음이요, 은 수고로움이다. 睠睠勤厚한 뜻이다. 譴怒罪責이다. 0 “옛적에는 이때에 갔었는데 지금 어느 때에 돌아올 수 있을지 알지도 못하는데 이 해가 이미 저물었다.”라고 말하였다. 아마도 몸은 혼자인데 일은 많은 까닭에 勤勞하여 쉴 겨를이 없는 것이다

 

昔我往矣  日月方奧  曷云其還  政事愈蹙  歲律云莫  采蕭穫菽 

心之憂矣  自詒伊戚  念彼共人  興言出宿  豈不懷歸  畏此反覆

이다. 은 따뜻함이요, 함이요, 는 끼침이요, 은 근심함이요,은 일어남이다.反覆傾側無常하다는 뜻이다. 0 政事가 더욱 급해졌다. 이 때문에 이 歲暮에 이르도록 오히려 돌아갈 수 없고, 또한 스스로 탓하기를 능히 기미를 보고 멀리 떠나지 못하여 스스로 이 걱정거리를 남겨서 능히 편안히 잠들지 못하고밖에 나가자는구나.’라 하였다.

 

嗟爾君子  無恒安處  靖共爾位  正直是與  神之聽之  式穀以女

이다. 君子는 또한 그 僚友를 가리킨 것이다. 은 항상이다. 과 같다. 와 같다. 祿이다. 와 같다. 0 上章에서 이미 傷悼하고 이 장에서 또한 그 僚友를 경계하여 ! 너희 군자는 항상 安處할 것이라고 생각지 말아라.”라고 말하였으니, 이는 마땅히 수고로울 날이 있을 것이니, 편안함만을 생각하지 말라. 마땅히 네 지위를 조용히 하고 공손히 하여 오직 정직한 이를 돕는다면 이 듣고서 네게 穀祿을 줄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嗟爾君子  無恒安息  靖共爾位  好是正直  神之聽之  介爾景福

이다. 함이다. ‘好是正直은 이 正直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은 모두 큼이다.

 

小明 五章이니, 三章章 十二句, 二章章 六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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