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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小雅

215. 楚茨(초자)-詩經 小雅(시경 소아)

by 산산바다 2016. 2. 6.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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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雅(소아)

五. 谷風之什(곡풍지십) 207~216

 

215 楚茨(초자)

             납가세 풀

 

楚楚者茨(초초자자) : 빽빽한 것, 납가세풀

言抽其棘(언추기극) : 그 가시를 뽑아낸다 함은

自昔何爲(자석하위) : 예부터 무엇 때문인가

我蓺黍稷(아예서직) : 나는 기장과 피를 심는다

我黍與與(아서여여) : 나의 기장 무성하고

我稷翼翼(아직익익) : 나의 피 우거져라

我倉旣盈(아창기영) : 나의 창고는 이미 가득하고

我庾維億(아유유억) : 나의 노적가리 수없이 많도다

以爲酒食(이위주식) : 술과 음식으로 제사지내고

以饗以祀(이향이사) : 제물 바쳐 제사 지낸다

以妥以侑(이타이유) : 시동을 모셔 음식을 권하여

以介景福(이개경복) : 큰 복을 내리시기를 빈다

 

濟濟蹌蹌(제제창창) : 예절바르고 공경스러워라

絜爾牛羊(혈이우양) : 소와 양을 씻어서

以往烝嘗(이왕증상) : 겨울제사와 가을 제사에 드린다

或剝或亨(혹박혹형) : 어떤 이는 껍질 벗기고 어떤 이는 삶는다

或肆或將(혹사혹장) : 어떤 이는 제물 차리고 어떤 이는 바쳐 든다

祝祭于祊(축제우팽) : 문묘에서 제사지내고

祀事孔明(사사공명) : 제삿날도 잘 맛춘다

先祖是皇(선조시황) : 선조들이 오시어

神保是饗(신보시향) : 신령들이 제물을 흠향 하신다

孝孫有慶(효손유경) : 효성스런 자손들 경하하니

報以介福(보이개복) : 복을 내려 갚아주신다

萬壽無疆(만수무강) : 만수무강 하리로다

 

執爨踖踖(집찬적적) : 부엌일 정성들이고

爲俎孔碩(위조공석) : 제기에 담은 큰 고깃덩이

或燔或炙(혹번혹자) : 어떤 이는 불을 사르고, 어떤 이는 굽는다

君婦莫莫(군부막막) : 주부는 조심하여

爲豆孔庶(위두공서) : 제기에 담은 온갖 음식들

爲賓爲客(위빈위객) : 손님들 위한 것이라네

禮儀卒度(례의졸도) : 서로 술잔을 나누니

笑語卒獲(소어졸획) : 웃으며 나누는 말 모두 절도가 있다

神保是格(신보시격) : 신령이 강림하시어

報以介福(보이개복) : 복을 내려 보답 하신다

萬壽攸酢(만수유초) : 잔 돌려 만수무강을 빈다

 

我孔熯矣(아공한의) : 나는 근신하면서

式禮莫愆(식례막건) : 예의와 격식에 전혀 어긋남 없었다

工祝致告(공축치고) : 관청의 무속인이 고하기를

徂賚孝孫(조뢰효손) : 효성스런 자손에게 복 내려주시고

苾芬孝祀(필분효사) : 향기 가득한 효성스런 제사에

神嗜飮食(신기음식) : 신령께서 음식을 드시고

卜爾百福(복이백복) : 온갖 복을 내려주소서

如幾如式(여기여식) : 바라는 대로 법식대로 하며

旣齊旣稷(기제기직) : 공손하고 민첩하고

旣匡旣敕(기광기칙) : 바르고 정성스러우니

永錫爾極(영석이극) : 영원히 가장 큰 복락을

時萬時億(시만시억) : 때맞춰 억만으로 내려주소서

 

禮儀旣備(례의기비) : 예의를 이미 다 갖추고

鍾鼓旣戒(종고기계) : 종소리 북소리에 이미 제계하고

孝孫徂位(효손조위) : 효성스런 자손들 자리로 돌아가니

工祝致告(공축치고) : 관청의 무속인이 고하기를

神具醉止(신구취지) : 신령께서 모두 취하셨으니

皇尸載起(황시재기) : 시동님은 일어나소서

鼓鍾送尸(고종송시) : 종을 울려 시동을 전송하니

神保聿歸(신보율귀) : 신령들도 모두 돌아가신다

諸宰君婦(제재군부) : 여러 가신들과 주부들

廢徹不遲(폐철부지) : 부지런히 제사상을 거둔다

諸父兄弟(제부형제) : 여러 집안 어른과 형제들

備言燕私(비언연사) : 함께 모여 잔치를 벌인다

 

樂具入奏(낙구입주) : 악대들이 모두 들어와 연주하고

以緩後祿(이완후녹) : 제사 뒤의 음식을 즐긴다

爾殽旣將(이효기장) : 그 음식들이 들어오자

莫怨具慶(막원구경) : 모두 원망 없이 즐거워한다

旣醉旣飽(기취기포) : 취하고 배불러서

小大稽首(소대계수) : 웃사람 아랫사람 모두 절한다

神嗜飮食(신기음식) : 신령께서 음식을 잡수시고

使君壽考(사군수고) : 그대들 오래도록 살게 하소서

孔惠孔時(공혜공시) : 순조롭고 때맞춰

維其盡之(유기진지) : 온갖 예를 갖추어서

子子孫孫(자자손손) : 자자손손 영원토록

勿替引之(물체인지) : 끊임없이 이 제사를 이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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楚楚者茨  言抽其棘  自昔何爲  我蓺黍稷  我黍與與  我稷翼翼

我倉旣盈  我庾維億  以爲酒食  以享以祀  以妥以侑  以介景福

이다. 楚楚盛密한 모양이다. 蒺藜이다. 는 제거함이다. 田祿이 있어서 奉祭祀하는 자의 自稱이다. 與與翼翼은 다 蕃盛한 모양이다. 露積라 하고 十萬이라 한다. 은 드림이다. 는 자리를 편안히 함이니 禮記의 이른바 (祭主에게) 고하여 尸童을 편안하게 한다.”하니 아마도 제사에 族人의 자제를 점쳐서 尸童을 삼아 이미 술을 올리고 맞이하여 神主의 자리에 하게 하고 절하여 편안하게 함이다. 는 권함이니 시동이 혹 배부르지 못할까 저어하여 이 권하면서 皇尸하지 못하다.”라 말한다. 도 또한 이다. 0 公卿으로서 田祿이 있는 자가 농사에 진력하여 그 宗廟의 제사를 받듦을 기술하였다. 그러므로 蒺藜의 땅에 그 가시덩굴을 抽除한 것은 古人이 어찌하여 바로 이 일을 한 했겠는가. 아마도 장차 나로 하여금 이 黍稷을 기르게 하고자해서일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黍稷은 이미 풍성하여 倉庾가 벌써 채워지니 술과 밥을 지어서 饗祀하고 妥侑하여 大福을 크게 할 것이다.”라 말하였다.

 

濟濟蹌蹌  絜以牛羊  以往烝嘗  或剝或亨  或肆或將  祝祭于祊

祀事孔明  先祖是皇  神保是饗  孝孫有慶  報以介福  萬壽無疆

이다. 濟濟蹌蹌容儀가 있음이다. 겨울제사를 이라 하고 가을제사를 이라 한다. 은 그 껍질을 解剝함이요, 은 삶아서 익힘이다. 는 벌려둠이요, 奉持하여 나아감이다. 은 사당의 문 안이다. 孝子가 신의 所在를 알 수 없으므로, 으로 하여금 문 안의 賓客을 접대하는 곳에서 널리 구하게 하였다. 함이다. ·와 같고, ·이다. 安保함이다. 神保는 아마도 尸童嘉號일 것이니,楚辭의 이른바 靈保이니 또한 무당이 降神한 것을 일컬은 것이다.孝孫主祭人이다. 과 같다.

 

執爨踖踖  爲俎孔碩  或燔或炙  君婦莫莫  爲豆孔庶  爲賓爲客 

獻酉壽交錯  禮儀卒度  笑語卒獲  神保是格  報以介福  萬壽攸酢 

이다. 은 부엌이다. 踖踖恭敬스러움이다. 牲體를 올리는 것이다. 은 큼이다. 은 고기를 구운 것이요, 炙肝이니 모두가 술잔을 올릴 때 따라 올리는 것이다. 特牲주인이 에게 술을 올리거든 賓長炙肝으로 따르고, 主婦에게 술을 따르면 兄弟는 구운 고기로 따른다.”한 것이 이것이다. 君婦主婦이다. 莫莫淸靜히하여 공경을 지극히 하는 것이다. 內羞外羞를 담는 것이니 主婦가 올린다. 는 많음이다. 賓客은 점을 치고 齊戒하여 제사를 돕게 한 자이니 이 에 잔을 올림에 비로소 그와 함께 獻酬한다. 주인이 빈객에게 술잔질 하는 것을 이라 하고 빈객이 주인에게 술을 마시게 함을 이라 한다. 賓客이 받아서 자리 앞에 올려서 마시지 않다가 旅酬에 이른 뒤에야 젊은이와 어른이 서로 권하여 交錯해서 두루 하는 것이다. 은 다함이다. 法度이다. 은 그 마땅함을 얻음이다. 은 옴이요은 갚음이다.

 

我孔熯矣  式禮莫愆  工祝致告  徂賚孝孫  苾芬孝祀  神嗜飮食

卜爾百福  如幾如式  旣齊旣稷  旣匡旣敕  永錫爾極  時萬時億

이다. 은 다함이다. 그 일을 잘하는 것을 이라 한다. 苾芬은 향기로움이다. 은 줌이다. 時期이니 春秋傳時期를 바꾸어서 한다.”함이 이것이다. 받음이요, 는 가지런함이요,은 빠름이요,은 바로잡음이요, 은 경계함이요, 은 지극함이다. 0 한 것이 벌써 오래되어 筋力이 이미 다했는데도, 를 행함에 어그러짐이 없으니 恭敬함이 지극한 것이다. 이에 이 신의 뜻을 전하여 주인에게 복을 내리기를 너의 음식이 芳潔한 까닭에 너에게 福祿으로 갚아서 그 오는 것이 기약한 시기와 같게 하고 그 많음이 법식과 같게 하며, 너의 禮容莊敬한 까닭에 너에게 모든 의 지극함으로써 보답하여 너로 하여금 한가지의 일도 예서 이루어지지 않음이 없게 하여 각각 그 일에 따라 그 로써 보답할 것이다.” 라 말하였다. 少牢嘏詞에는 皇尸工祝에게 하되, 무궁한 多福을 너 孝孫에게 전하여 이루어서 너 효손에게 주노니, 너로 하여금 하늘에서 祿을 받아서 토지에서는 농사가 잘되며 眉首萬年을 누려 중단되지 않고 이어가리라.”라 말하였다.

 

禮儀旣備  鐘鼓旣戒  孝孫徂位  工祝致告  神具醉止  皇尸載起 

鼓鐘送尸  神保律歸  諸宰君婦  廢撤不遲  諸不兄弟  備言燕私

이다. 함이다. 徂位는 제사가 이미 끝나거든 주인이 祚階 아래의 西面하는 위치에 간다. 致告尸童의 뜻을 전하여 利成함을 주인에게 고함이니 孝子利養成畢함을 말한 것이다. 이에 신이 함에 尸童이 일어나면 尸童  보냄에  신을 돌아가는 것이다. 皇尸尊稱한 것이다. 종을 두드리는 것은 시동이 出入함에 肆夏를 연주한다는 것이다. 귀신은 형체가 없는데도 그 취하여 돌아간다.’라고 말한 것은 誠意恭敬이 극진하여 마치 본듯한 것이다. 諸宰家宰이니 한 사람만을 칭한 것이 아니다. 는 철거함이다. 不遲는 빨리함을 공경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이니 또한 신의 은혜를 남기는 않는다는 뜻이다. 제사가 끝남에 이미 賓客의 제기를 돌려보내고 동족은 함께 머물며 宴饗하여  사사로운 恩情을 다하니 빈객을 높이고 骨肉을 친근히 하는 것이다.

 

樂具入奏  以綏後祿  以殽旣將  莫怨具慶  旣醉旣飽  小大稽首 

神嗜飮食  使君壽考  孔惠孔時  維其盡之  子子孫孫  勿替引之

이다. 모든 廟祭前廟에서는 을 받들고 後寢에서는 衣冠을 보관하여 前廟에서는 제사를 지내고 後寢에서는 燕饗을 한다. 따라서 여기에서 장차 燕饗함에 제사할 때의 음악을 모두 後寢에 들여서 연주한다. 또 제사에서 이미 祿을 받은 까닭에 연향으로써 장차 後祿을 받아 편안히 누린다고 한 것이다. 너의 안주를 이미 올려서 함께 연향하는 사람들이 원망하는 자가 없어서 모두 歡慶하고 취하고 배불리 먹어서 머리를 조아리면서 지난번 제사에 신이 이미 자네의 음식을 즐겨 먹었다. 이 때문에 자네로 하여금 壽考하게 한다.”로 말하였고 또한 자네의 제사가 심히 하고 심히 때에 맞아서 다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子子孫孫이 마땅히 폐하지 말고 길이 이어나아가리라.”라고 말하였다.

 

楚茨六章이니 章 十二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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