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小雅(소아)
四. 節南山之什(절남산지십) 197~206
200 雨無正(우무정)
비야 끝없이 내려라
浩浩昊天(호호호천) : 넓고 넓은 하늘
下駿其德(하준기덕) : 언제나 덕을 베풀지는 않는다
降喪饑饉(강상기근) : 상란과 기근을 내려
斬伐四國(참벌사국) : 천하의 나라를 죽이고 친다
旻天疾威(민천질위) : 푸른 하늘이 급히 포악하여
弗慮弗圖(불려불도) : 생각하지도 위해주지도 않는다
舍彼有罪(사피유죄) : 저 죄 지은 사람들 버려두고
旣伏其辜(기복기고) : 그 허물을 덮어주었고
若此無罪(약차무죄) : 이처럼 죄 없는 사람
淪胥以鋪(륜서이포) : 모두를 고통 속에 빠뜨렸다
周宗旣滅(주종기멸) : 주나라 종가는 이미 망해
靡所上戾(미소상려) : 머무를 곳마저도 없구나
正大夫離居(정대부리거) : 정직한 대부들 모두 떠나
莫知我勩(막지아예) : 우리들 괴로움 아는 이 없구나
三事大夫(삼사대부) : 삼경과 대부들은
莫肯夙夜(막긍숙야) : 아침저녁 일하려 하지 않고
邦君諸侯(방군제후) : 제후국의 제후들은
莫肯朝夕(막긍조석) : 아침저녁으로 조회하려하지 않는 구나
庶曰式臧(서왈식장) : 착해지기를 바라나
覆出爲惡(복출위악) : 도리어 더욱 악한 일만 하는구나
如何昊天(여하호천) : 어찌하여 하늘은
辟言不信(벽언불신) : 법도에 맞는 말은 믿지 않는가
如彼行邁(여피행매) : 저들처럼 가는 길
則靡所臻(칙미소진) : 이를 곳이 없으리라
凡百君子(범백군자) : 모든 관리들
各敬爾身(각경이신) : 모두들 서로 그대들 몸을 조심하라
胡不相畏(호불상외) : 어찌 두렵지 않으리오
不畏于天(불외우천) : 하늘이 두렵지 않은가
戎成不退(융성불퇴) : 병란이 일어나 물러설 줄 모르고
飢成不遂(기성불수) : 기아가 들어 그칠 줄 모른다
曾我暬御(증아설어) : 임금 가까이 모신 나만이
憯憯日瘁(참참일췌) : 시름에 겨워 초췌해진다
凡百君子(범백군자) : 모든 관리들은
莫肯用訊(막긍용신) : 옳은 길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聽言則荅(청언칙답) : 부르면 겨우 답하고
譖言則退(참언칙퇴) : 귀에 거슬리는 말엔 돌아 서는구나
哀哉不能言(애재불능언) : 애달파라, 말 못하는 이여
匪舌是出(비설시출) : 혀는 말도 꺼내지 못해
維躬是瘁(유궁시췌) : 오직 몸만 초췌해진다
哿矣能言(가의능언) : 좋겠구나, 말 잘하는 이여
巧言如流(교언여류) : 교묘한 말 물 흐르듯 하여
俾躬處休(비궁처휴) : 제 몸을 편히 지내게 하는 구나
維曰予仕(유왈여사) : 벼슬살이 어려워라
孔棘且殆(공극차태) : 험하고도 위태로워라
云不可使(운불가사) : 일을 해내지 못하면
得罪于天子(득죄우천자) : 천자에게 죄를 얻고
亦云可使(역운가사) : 또 일을 해내면
怨及朋友(원급붕우) : 동료 친구로부터 원망을 받는 구나
謂爾遷于王都(위이천우왕도) : 새 왕도로 옮겨오라 권하였더니
曰予未有室家(왈여미유실가) : 그 곳엔 내 집 없다 핑계 말하는 구나
鼠思泣血(서사읍혈) : 근심스런 생각에 피눈물 흘리니
無言不疾(무언불질) : 아프게 하지 않은 말 한 마디도 없구나
昔爾出居(석이출거) : 지난날 그대가 나가 살아도
誰從作爾室(수종작이실) : 누가 따라가 그대 집 지어주었던가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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