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十一. 秦風(진풍) 126~135
126 車鄰(거린)
수레 가는 소리
有車鄰鄰(유차린린) : 수레소리 덜커덕 덜커덕 들리고
有馬白顚(유마백전) : 이마에 흰 털 난 말이 보인다
未見君子(미견군자) : 임금님 보지 못해
寺人之令(사인지령) : 시종의 명령을 기다린다
阪有漆(판유칠) : 언덕에 옻나무
隰有栗(습유율) : 진펄에는 밤나무
旣見君子(기견군자) : 임금님 뵈옵고
並坐鼓瑟(병좌고슬) : 나란히 거문고를 탄다
今者不樂(금자불락) : 지금 즐기지 않으면
逝者其耋(서자기질) : 세월 흘러 늙어가리
阪有桑(판유상) : 언덕에 뽕나무
隰有楊(습유양) : 진펄에는 버드나무
旣見君子(기견군자) : 임금을 뵙고
並坐鼓簧(병좌고황) : 나란히 앉아 생황을 연주한다
今者不樂(금자불락) : 지금 즐기지 않으면
逝者其亡(서자기망) : 세월 흘러 곧 죽게 되리
<해>
有車鄰鄰 有馬白顚 未見君子 寺人之令
賦이다. 鄰鄰은 여러 수레의 소리이다. 白顚은 이마에 흰털이 있는 것이니, 지금의 的顙이라 이르는 것이다. 君子는 秦君을 가리킨 것이다. 寺人은 宮안의 미천한 신하이다. 令은 부림이다.
○ 이때에 秦君이 비로소 車馬와 寺人의 관리를 두었으니 장차 임금을 뵈려 하는 자는 반드시 먼저 寺人을 통하였다. 그러므로 國人들이 처음 보고 지나치게 찬미한 것이다.
阪有漆 濕有栗 旣見君子 竝坐鼓瑟 今者不樂 逝者其耋
興이다. 八十을 耋이라 한다. ○ 비탈에는 옻나무가 있고 습지에는 밤나무가 있다. 이미 군자를 보았다면 함께 앉아서 비파를 타리니, 지금 때를 잃고 즐기지 않는다면 세월이 흘러 늙으리라.
阪有桑 濕有楊 旣見君子 竝坐鼓愰 今者不樂 逝者其亡
興이다. 簧은 笙 안의 金葉이니, 笙을 불면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것이다.
車鄰 三章이니, 一章은 四句요, 二章은 章 六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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