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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124. 葛生(갈생)-詩經 唐風(시경 당풍)

by 산산바다 201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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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十. 唐風(당풍) 114~125

 

124 葛生(갈생)

            칡덩굴 뻗어가네

 

葛生蒙楚(갈생몽초) : 칡덩굴 자라 가시나무 뒤덮고

蘞蔓于野(렴만우야) : 가시덩굴 들로 뻗어간다

予美亡此(여미망차) : 내님은 여기 없어

誰與獨處(수여독처) : 누구와 함께할까, 홀로 사는 이 몸

 

葛生蒙棘(갈생몽극) : 칡덩굴 자라 대추나무 뒤덮고

蘞蔓于域(렴만우역) : 가시덩굴 성으로 뻗어간다

予美亡此(여미망차) : 내님은 여기 없어

誰與獨息(수여독식) : 누구와 함께할까, 홀로 쉬는 이 몸

 

角枕粲兮(각침찬혜) : 뿔 베개는 희고 깨끗하고

錦衾爛兮(금금란혜) : 비단 이불 눈부시다

予美亡此(여미망차) : 내님은 여기 없어

誰與獨旦(수여독단) : 누구와 함께할까, 홀로 새는 이 몸

 

夏之日(하지일) : 여름 지루한 낮

冬之夜(동지야) : 겨울 기나긴 밥

百歲之後(백세지후) : 백년이 지난 뒤라도

歸于其居(귀우기거) : 그의 곁에 돌아가리라

 

冬之夜(동지야) : 겨울 기나긴 밥

夏之日(하지일) : 여름 지루한 낮

百歲之後(백세지후) : 백년이 지난 뒤라도

歸于其室(귀우기실) : 그의 집에 돌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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葛生蒙楚  蘞蔓于野  予美亡此  誰與獨處

이다. 은 풀이름이니 栝樓와 비슷하고 잎이 무성하면서도 가늘다. 은 뻗침이다. 予美婦人이 그 지아비를 가리킨 것이다.

婦人이 그 지아비가 오래도록 征役에 쫓아가서 돌아오지 않았으므로, “칡이 자라서 가시나무에 덮이고 덩굴풀이 자라서 들에 뻗쳐서 각각 의탁할 바가 있거늘 내가 아름답게 여기는 자는 유독 이곳에 있지 않으니 누구와 더불어 여기에서 홀로 지낼까.”라 말하였다.

 

葛生蒙棘  蘞蔓于域  予美亡此  誰與獨息

이다. 瑩域이다. 은 그침이다.

 

角枕粲兮  錦衾爛兮  予美亡此  誰與獨旦

이다. 粲爛華美하며 鮮明한 모양이다.獨旦은 홀로 처하여 아침에 이름이다.

 

夏之日  冬之夜  百歲之後 歸于其居

이다. 여름날은 길고 겨울밤은 길다. 墳墓이다. 여름날과 겨울저녁에 홀로 거처하며 근심하고 생각함에 이에 간절하였다. 그러나 군자는  돌아올 기약이 없어서 볼 수가 없으니, 요컨대 죽어서 서로 쫓아갈 뿐이다. 鄭氏가 말하였다. “이것을 말한 것은 婦人專一하니 의 지극함이요 의 다함이다.”  蘇氏가 말하였다. “그리기를 깊이 하여 다른 마음이 없으니 이것이 唐風의 후덕스러움 이다.” 

 

冬之夜  夏之日  百歲之候  歸于其室

이다. 이다.

葛生 五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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