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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121. 鴇羽(보우)-詩經 唐風(시경 당풍)

by 산산바다 201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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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十. 唐風(당풍) 114~125

 

121 鴇羽(보우)

           너새 깃털

 

肅肅鴇羽(숙숙보우) : 급히 펄럭이는 너새들 깃

集于苞栩(집우포허) : 새순 돋은 상수리나무에 내려앉았다

王事靡盬(왕사미고) : 나라 일은 끊임없어

不能蓺稷黍(불능예직서) : 기장도 못 심었으니

父母何怙(부모하호) : 부모님은 무엇을 믿고 사시나

悠悠蒼天(유유창천) : 아득히 푸른 하늘이여

曷其有所(갈기유소) : 언제나 정착할 수 있을까

 

肅肅鴇翼(숙숙보익) : 급히 치는 너새들 날개

集于苞棘(집우포극) : 새순 돋은 멧대추나무에 내려앉았다

王事靡盬(왕사미고) : 나라 일은 끊임없어

不能蓺黍稷(불능예서직) : 기장도 못 심었으니

父母何食(부모하식) : 부모님은 무엇을 잡수시나

悠悠蒼天(유유창천) : 아득히 푸른 하늘이여

曷其有極(갈기유극) : 언제나 정착할 수 있을까

 

肅肅鴇行(숙숙보행) : 급히 날아가는 너새들 행렬

集于苞桑(집우포상) : 새순 돋은 뽕나무에 내려앉았다

王事靡盬(왕사미고) : 나라 일은 끊임없어

不能蓺稻粱(불능예도량) : 벼와 기장도 못 심었으니

父母何嘗(부모하상) : 부모님은 무엇을 맛보시나

悠悠蒼天(유유창천) : 아득히 푸른 하늘이여

曷其有常(갈기유상) : 언제나 옛날로 돌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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肅肅鴇羽  集于苞栩  王事靡盬  不能蓺稷黍 父母何怙  悠悠蒼天  曷其有所

이다. 肅肅은 깃털소리이다. 는 새 이름이니 기러기와 비슷한데 크고 뒷발가락이 없다. 은 그침이다. 叢生함이다. 柞楉이니, 그 열매는 皂斗라 하는데, 껍질로 가히 染皂할 수 있다는 것이 이것이다. 攻緻하지 않음이다. 는 심음이요, 는 믿음이다.

백성들이 征役에 따라가서 그 부모를 봉양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이 를 지은 것이다. “너새의 성질은 나무에 앉지 않거늘 지금 이에 苞栩나무의 위에 날아와서 그치니, 백성의 성질은 본래 勞苦에 편안해 하지 않거늘 지금 이에 오래도록 征役에 쫓아가서 밭을 일구어 자식의 직분을 할 수 없었다. 悠悠蒼天아 어느 때에 나로 하여금 그 편안한 곳을 얻게 하려는가.”

 

肅肅鴇翼  集于苞棘  王事靡盬  不能蓺黍稷 父母何食  悠悠蒼天  曷其有極

이다. 은 그침이다.

 

肅肅鴇行  集于苞桑  王事靡盬  不能蓺稻梁 父母何嘗  悠悠蒼天  曷其有常

이다. 行列이다. 는 지금 南方에서 먹는 바 稻禾이니 물에서 나서 색이 흰 것이다. 은 곡식의 이니 여러 가지 색이 있다. 은 맛봄이다. 은 그 떳떳함을 회복함이다.

鴇羽 三章이니, 章 七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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