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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119. 杕杜(체두)-詩經 唐風(시경 당풍)

by 산산바다 2016. 2. 4.

산과바다

팥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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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十. 唐風(당풍) 114~125

 

119 杕杜(체두)

           우뚝 선 팥배나무

 

有杕之杜(유체지두) : 우뚝 선 팥배나무

其葉湑湑(기엽서서) : 그 잎들 무성하다

獨行踽踽(독행우우) : 홀로 쓸쓸히 걷는 길

豈無他人(기무타인) : 어찌 남이야 없을까마는

不如我同父(불여아동부) : 나와 부모만 하리

嗟行之人(차행지인) : , 무심히 길가는 사람

胡不比焉(호불비언) : 어찌 나와 함께 하지 않나

人無兄弟(인무형제) : 형제 없는 사람을

胡不佽焉(호불차언) : 어이해 도와주지 않나

 

有杕之杜(유체지두) : 우뚝 선 팥배나무

其葉菁菁(기엽청청) : 그 잎들 우거졌다

獨行睘睘(독행경경) : 혼자 걷는 외로운 길

豈無他人(기무타인) : 어찌 남이냐 없을까마는

不如我同姓(불여아동성) : 나와 내 동기만 하리

嗟行之人(차행지인) : , 무심히 길가는 사람

胡不比焉(호불비언) : 어찌 나와 함께 하지 않나

人無兄弟(인무형제) : 형제 없는 사람을

胡不佽焉(호불차언) : 어이해 도와주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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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杕之杜  其葉湑湑  獨行踽踽  豈無他人  不如我同父 嗟行之人  胡不比焉  人無兄弟  胡不佽焉

이다. 는 나무가 우뚝함이요, 는 붉은 아가위이다. 湑湑한 모양이요, 踽踽는 친한 바 없는 모양이다. 同父는 형제이다. 는 도움이요, 는 도움이다.

이는 형제가 없는 사람이 스스로 그 孤特함을 상심하여 남에게 도움을 구한말이다. 杕然한 팥배나무가 그 잎이 湑湑然하거늘, 사람이 형제가 없다면 홀로 걷기를 踽踽하게 하니 일찍이 팥배나무만도 못한 것이다. 그러나 어찌 다른 사람과 同行일 수 있으랴. 다만 나의 형제만 같지 못한 것일 뿐이다.

이 때문에 踽踽함에서 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行路하는 사람들은 어찌 내가 홀로 가는 것을 불쌍히 여겨 친하게 하지 않으며 내가 형제가 없는 것을  불쌍히 여겨 도움을 주지 않느냐고 차탄한 것이다.  

 

有杕之杜  其葉淸淸  獨行瞏瞏  豈無他人  不如我同姓 嗟行之人  胡不比焉  人無兄弟  胡不佽焉

이다. 菁菁 또한 한 모양이다. 睘睘은 의탁할 바 없는 모양이다.

杕杜 二章이니, 章 九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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