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十. 唐風(당풍) 114~125
116 揚之水(양지수)
솟는 물결
揚之水(양지수) : 솟는 물결에
白石鑿鑿(백석착착) : 흰 돌이 씻긴다
素衣朱襮(소의주박) : 흰 옷, 붉은 깃 옷
從子于沃(종자우옥) : 곡옥으로 가 따르라
旣見君子(기견군자) : 이미 임금을 뵈었으니
云何不樂(운하불락) : 어이 즐겁지 않으랴
揚之水(양지수) : 솟는 물결에
白石皓皓(백석호호) : 흰 돌이 깨끗하다
素衣朱繡(소의주수) : 흰 옷, 붉은 깃 옷
從子于鵠(종자우곡) : 곡읍으로 가 따르라
旣見君子(기견군자) : 이미 임금을 뵈었으니
云何其憂(운하기우) : 어이 근심하랴
揚之水(양지수) : 솟는 물결에
白石粼粼(백석린린) : 흰 돌이 반짝반짝
我聞有命(아문유명) : 나는 명령 내린 말 듣고
不敢以告人(불감이고인) : 감히 알리지 못 한다
<해>
揚之水 白石鑿鑿 素衣朱襮 從子于沃 旣見君子 云何不樂
比이다. 鑿鑿은 돌이 뾰족하게 쌓여 있는 모양이다. 襮은 옷깃이니, 諸侯의 옷은 보를 수놓은 동정에다가 붉은 색으로 선을 두른다. 子는 桓叔을 가리킨 것이다. 沃은 曲沃이다.
○ 晉昭侯가 그 叔父 成師를 曲沃에 封하니 이 사람이 桓叔이다. 그 후에 沃이 盛强하여 晉이 미약하였는데 國人들이 장차 배반하고 돌아갔다.
그러므로 이 詩를 지은 것이다. 물살은 느리고 약한데 돌은 뾰족함을 말하여 晉은 쇠약하고 沃은 강성함을 비유하였다. 그러므로 諸侯의 의복으로 桓叔을 따라 曲沃에 가려 하였고, 또 그 군자를 본 것을 기뻐하여 즐겁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揚之水 白石皓皓 素衣朱繡 從子于鵠 旣見君子 云何其憂
比이다. 朱繡는 바로 朱襮이다. 鵠은 曲沃邑이다.
揚之水 白石粼粼 我聞有命 不敢以告人
比이다. 粼粼은 물이 맑아서 돌이 보이는 모양이다. 그 命을 듣고 감히 남에게 고하지 못한 것은 그를 위하여 숨기는 것이다. 桓叔이 장차 晉을 무너뜨리려 하거늘 백성들이 그를 위하여 숨기니 아마도 그 성취하게 하고자 함일 것이다.
○ 李氏가 말하였다. “옛적에 不軌한 신하가 그 뜻을 행하고자 할 때에는 먼저 작은 은혜를 베풀어서 대중의 정을 거두어들이니, 그런 뒤에 백성들이 翕然히 따른다. 田氏의 齊나라에서의 경우에도 또한 이와 같았다.
그러므로 公子 陽生을 魯나라에 부를 적에 國人들이 그 이미 이른 것을 알고 말하지 않으니, 이른바 내가 命이 있는 것을 듣지 않고 감히 남에게 고하지 못한다 한 것이다.
揚之水 三章이니, 一 二章은 章 六句요, 三章 四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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