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114. 蟋蟀(실솔)-詩經 唐風(시경 당풍)

by 산산바다 2016. 2. 4.

산과바다

詩經(시경) HOME

 

 

 

國風(국풍)

十. 唐風(당풍) 114~125

 

114 蟋蟀(실솔)

          귀뚜라미

 

蟋蟀在堂(실솔재당) : 집안에 귀뚜라미

歲聿其莫(세율기모) : 한 해도 저물어간다

今我不樂(금아불락) : 지금 내가 즐기지 않으면

日月其除(일월기제) : 세월은 그냥 가버린다

無已大康(무이대강) : 너무 무사태평하지 말고

職思其居(직사기거) : 집안일도 생각해야지

好樂無荒(호락무황) : 즐거움을 즐기는 지나치지 않은 것이

良士瞿瞿(량사구구) : 훌륭한 선비는 늘 조심 한다네

 

蟋蟀在堂(실솔재당) : 집안에 귀뚜라미

歲聿其逝(세율기서) : 한 해도 다지나간다

今我不樂(금아불락) : 지금 내가 즐기지 않으면

日月其邁(일월기매) : 세월은 그냥 멀어져버린다

無已大康(무이대강) : 너무 무사태평하지 말고

職思其外(직사기외) : 바깥일도 생각해야지

好樂無荒(호락무황) : 즐거움을 즐기는 지나치지 않은 것이

良士蹶蹶(량사궐궐) : 훌륭한 선비는 늘 부지런 한다네

 

蟋蟀在堂(실솔재당) : 집안에 귀뚜라미

役車其休(역차기휴) : 일 나갈 수레도 쉬고 있다

今我不樂(금아불락) : 지금 내가 즐기지 않으면

日月其慆(일월기도) : 세월은 그냥 묻혀버린다

無已大康(무이대강) : 너무 무사태평하지 말고

職思其憂(직사기우) : 어려운 일도 생각해야지

好樂無荒(호락무황) : 즐거움을 즐기는 지나치지 않은 것이

良士休休(량사휴휴) : 좋은 선비는 늘 분발 한다네

 

 

<>

蟋蟀在堂  歲聿其莫  今我不樂  日月其除 無已大康  職思其居  好樂無荒  良士瞿瞿 

이다. 蟋蟀은 벌레이름이니, 메뚜기와 비슷한데 작고 검은빛에 광채가 있는 것이 옷칠한 것과 같으며 뿔과 날개가 있으니, 혹은 促織이라 이르니, 九月에는 에 있다. 은 드디어요 는 늦음이요, 는 버림이다. 大康은 즐거움에 지나침이다. 은 주장함이다. 瞿瞿는 뒤돌아보는 모양이다.

나라의 풍속이 근검하였다. 그러므로 그 民間終歲토록 勞苦하여 감히 조금도 쉬지 못하다가 해가 저물어 일이 한가할 때에 미쳐서 이에 감히 서로 燕飮하여 을 삼고 지금 蟋蟀에 있으니 해가 이미 저물었다. 이 때를 당하여 을 삼지 않는다면 日月이 장차 나를 버리고 갈 것이다.”라 하였다.

그러나 그 근심을 깊히 하고 생각을 길이 하였다. 그러므로 바야흐로 燕樂하면서 또 갑자기 서로 경계하여 말하기를 지금 비록 을 삼지 않을 수 없으나 에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닌가. 대개 또한 그 직책에 한 것을 顧念하여 그 비록 을 좋아하지만 황폐한게 한 것이 없어서 저 良士가 길이 염려하여 돌아본다면 가히 危亡에 이르지 않을 것이다.”라 한 것이니, 대개 그 民俗이 후덕하여 前聖流風이 이와 같았다.

 

蟋蟀在堂  歲聿其逝  今我不樂  日月其邁 無已大康  職思其外  好樂無荒  良士蹶蹶

이다. `는 모두 감이다. 는 나머지이다. 그 다스린 바의 일을 진실로 마땅히 생각하고 다스린 바의 나머지도 또한 감히 소홀히 하지 않으니, 아마도 그 事變니 혹은 平常時 思慮가 미치지 못한 곳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마땅히 과하게 대비하는 것이다. 蹶蹶는 움직임에 일에 민첩함이다.

 

蟋蟀在堂  役車其休  今我不樂  日月其慆 無已大康  職思其憂  好樂無荒  良士休休

이다. 庶人役車를 타는데, 해가 저물면 百工이 모두 쉰다. 는 지남이다. 休休安閑한 모양이다. 즐기면서도 절도가 있어서 음탕함에 이르지 않으니, 이 때문에 편안한 것이다.

蟋蟀 三章이니, 章 八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