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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112. 伐檀(벌단)-詩經 魏風(시경 위풍)

by 산산바다 201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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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九. 魏風(위풍) 107~113

 

112 伐檀(벌단)

           박달나무를 베어서

 

坎坎伐檀兮(감감벌단혜) : 쩡쩡 박달나무 베어서

寘之河之干兮(치지하지간혜) : 황하의 물가에 둔다

河水淸且漣猗(하수청차연의) : 황하의 물은 맑고 잔물결진다

不稼不穡(불가불색) : 농사도 짓지 않으면서

胡取禾三百廛兮(호취화삼백전혜) : 어찌 벼 삼백 전을 가지는가

不狩不獵(불수불렵) : 사냥을 하지도 않으면서

胡瞻爾庭有縣貆兮(호첨이정유현훤혜) : 어찌 뜰에 내걸린 담비가 보이는가

彼君子兮(피군자혜) : 군자는

不素餐兮(불소찬혜) : 일 하지 않고는 먹지 않는데

 

坎坎伐輻兮(감감벌폭혜) : 쩡쩡 수레바퀴살 용 나무 베어서

寘之河之側兮(치지하지측혜) : 황하 주변에 놓아둔다

河水淸且直猗(하수청차직의) : 항하의 물은 맑고 곧바로 흘러간다

不稼不穡(불가불색) : 농사도 짓지 않고서

胡取禾三百億兮(호취화삼백억혜) : 어찌 삼백 창고 곡식을 거둬들이는가

不狩不獵(불수불렵) : 사냥도 하지 않고

胡瞻爾庭有縣特兮(호첨이정유현특혜) : 어찌 두 뜰에 걸린 짐승이 보이는가

彼君子兮(피군자혜) : 군자는

不素食兮(불소식혜) : 일 하지 않고는 먹지 않는데

 

坎坎伐輪兮(감감벌륜혜) : 쩡쩡 수레바퀴 용 나무 베어서

寘之河之漘兮(치지하지순혜) : 황하의 물가에 놓아둔다

河水淸且淪猗(하수청차륜의) : 항하의 물은 맑고 잔잔하게 흘러간다

不稼不穡(불가불색) : 농사도 짓지 않고서

胡取禾三百囷兮(호취화삼백균혜) : 어찌 삼백 창고 곡식을 거둬들이는가

不狩不獵(불수불렵) : 사냥도 하지 않고

胡瞻爾庭有縣鶉兮(호첨이정유현순혜) : 어찌 두 뜰에 걸린 메추리가 보이는가

彼君子兮(피군자혜) : 군자는

不素飧兮(불소손혜) : 일 하지 않고는 먹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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坎坎伐檀兮  寘之河之干兮  河水淸且漣猗  不稼不穡  胡取禾三百廛兮  不狩不獵  胡瞻爾庭有縣貆兮 彼君子兮  不素餐兮

이다. 坎坎은 힘을 쓰는 소리이다. 檀木은 수래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와 같다. 은 물가이다. 은 바람이 물어서 수면에 무늬가 생김이다. 와 같으니 語詞이다. 書檠에서는 斷斷猗라 했는데, 大學에서는 로 쓰고 莊子에서도 또한 我猶爲人猗라 한 것이 이것이다. 심는 것을 라 하고 거두는 것을 이라 한다.

는 어찌이다. 一夫하는 곳을 이라 한다. 또한 田獵함이다. 은 담비의 등속이다. 는 빔이요, 은 먹음이다.

詩人이 사람이 여기에 있는데 힘을 써서 박달나무를 베는 것은 장차 수레를 만들어 뭍으로 가려 한 것이거늘 지금 물가에 버려두니 河水가 맑고 잔물결이 일어서 쓸 곳이 없으니, 비록 그 힘으로 스스로 먹으려 하나 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 뜻은 스스로 밭을 갈지 않으면 벼를 먹을 수 없고 사냥하지 않으면 고기를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이 때문에 마음에 窮餓한 것을 달게 여겨 후회하지 않았다. 詩人이 그 일을 기술하여 차탄하여 이는 진실로 헛되이 먹을 것이 아니라고 하였으니, 후세의 徐穉와 같은 무리들은 자기 힘이 아니면 먹지를 않았으니 그 뜻에 힘씀이 이와 같다.

 

坎坎伐輻兮  寘之河之側兮  河水淸且直猗 不稼不穡  胡取禾三百億兮  不狩不獵  胡瞻爾庭有縣特兮 彼君子兮  不素食兮

이다. 은 수레의 바퀴살통이니 나무를 베어서 을 만든다. 波文이 곧은 것이다. 十萬이라 하는데 아마 볏단을 말한 것일 것이다. 三年된 짐승을 이라 한다.

 

坎坎伐輪兮  寘之河之漘兮  河水淸且淪猗 不稼不穡  胡取禾三百囷兮  不狩不獵  胡瞻爾庭有縣鶉兮 彼君子兮  不素飱兮

이다. 은 수레바퀴이니 나무를 베어서 바퀴를 만든다. 小風에 물이 무늬를 만들어 움직이는 것이 바퀴와 같은 것이다. 圓倉이다. 은 메추라기의 등속이다. 익혀 먹는 것을 이라 한다.

伐檀 三章이니, 章 九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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