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國風(국풍)
九. 魏風(위풍) 107~113
110 陟岵(척호)
산에 올라
陟彼岵兮(척피호혜) : 저 산에 올라
瞻望父(첨망부) : 아버지 계신 곳을 바라본다
父曰嗟予子行役(부왈차여자행역) : 아버지 이르시기를, 아 내 아들 출정하여
夙夜無已(숙야무이) : 밤낮으로 끊임없이 일 하니
上愼旃哉(상신전재) : 부디 몸조심하여
猶來無止(유래무지) : 머물러 있지 말고 돌아오라
陟彼屺兮(척피기혜) : 저 산에 올라
瞻望母兮(첨망모혜) : 아버지 계신 곳을 바라본다
母曰嗟予季行役(모왈차여계행역) : 아버지 이르시기를, 아 내 막내 출정하여
夙夜無寐(숙야무매) : 밤낮으로 자지도 못하니
上愼旃哉(상신전재) : 부디 몸조심하여
猶來無棄(유래무기) : 타향에서 죽지 말고 돌아오라
陟彼岡兮(척피강혜) : 저 언덕에 올라
瞻望兄兮(첨망형혜) : 형님 게신 곳을 바라본다
兄曰嗟予弟行役(형왈차여제행역) : 형님 이르시기를, 아 내 아우 출정하였다
夙夜必偕(숙야필해) : 밤낮으로 모두 고생하니
上愼旃哉(상신전재) : 부디 몸조심하여
猶來無死(유래무사) : 죽지 말고 돌아오라
<해>
陟彼岵兮 瞻望父兮 父曰嗟予子 行役夙夜無已 上愼旃哉 猶來無止
賦이다. 산에 草木이 없는 것을 岵라 한다. 上은 尙과 같다.
○ 孝子가 行役나가서 그 어버이를 잊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 부모가 있는 곳을 바라보고, 인하여 그 부모가 자기를 생각하는 말을 상상하여 말하기를, “아 내 자식이 행역 나가서 아침`저녁으로 勤勞하여 쉬지 못한다.”라 하고 또 빌며 말하기를 “행여 삼갈지어다. 오히려 가히 돌아오고 저 곳에 그쳐서 오지 아니하지 말라.”라 하니, 아마도 살아서는 반드시 돌아오고 죽어서는 그곳에 그쳐 안 오지 말라고 한 것일 것이다. 혹자는 “止는 얻음이니 사람들의 잡히는 바가 됨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陟彼屺兮 瞻望母兮 母曰嗟予季 行役夙夜無寐 上愼旃哉 猶來無棄
賦이다. 산에 草木이 있는 것을 屺라 한다. 季는 작은아들이니 더욱 小子를 愛隣하는 것은 婦人의 情이다. 無寐는 또한 그 수고로움이 심함을 말한 것이다. 棄는 죽어서 그 시신이 버려짐을 이른 것이다.
陟彼岡兮 瞻望兄兮 兄曰嗟予弟 行役夙夜必偕 上愼旃哉 猶來無死
賦이다. 산등성이를 岡이라 한다. 必偕는 그 무리와 함께 일어나고 그쳐서 자의대로 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陟岵 三章이니, 章 六句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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