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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國風

128. 小戎(소융)-詩經 秦風(시경 진풍)

by 산산바다 201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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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十一. 秦風(진풍) 126~135

 

128 小戎(소융)

           작은 병거

 

小戎俴收(소융천수) : 작은 병거 수레 낮은 짐 간

五楘梁輈(오목량주) : 오목 수레 채와 양주 수레 채

游環脅驅(유환협구) : 고리 낀 말 잔등에

陰靷鋈續(음인옥속) : 협구는 복마와 참마 사이

文茵暢轂(문인창곡) : 앞막이 가죽 끈, 백금 고리

駕我騏馵(가아기주) : 호랑이 가죽 자리에 긴 바퀴통

言念君子(언념군자) : 임을 생각하면

溫其如玉(온기여옥) : 그 모습 구슬처럼 온화하시다

在其板屋(재기판옥) : 지금은 그 곳 판잣집에 있어

亂我心曲(란아심곡) : 내 마음 어지러워라

 

四牡孔阜(사모공부) : 네 필의 말 크기도 하지

六轡在手(육비재수) : 여섯 고삐 손에 잡고

騏駵是中(기류시중) : 청부루말, 월다말은 가운데 참마

騧驪是驂(왜려시참) : 몽고말, 가라말은 밖의 참마로다

龍盾之合(룡순지합) : 용무늬 방패 한 쌍

鋈以觼軜(옥이결납) : 안 고삐 맨, 흰 쇠고리

言念君子(언념군자) : 임을 생각하면

溫其在邑(온기재읍) : 그 온화한 모습 그 고을에 있다

方何爲期(방하위기) : 이제 언제나 돌아오나

胡然我念之(호연아념지) : 어찌하여 나는 이토록 그리워질까

 

俴駟孔羣(천사공군) : 엷은 갑옷 걸친 네 필의 말들 잘 어울리고

厹矛鋈錞(구모옥순) : 세모창은 흰 쇠를 대었다

蒙伐有苑(몽벌유원) : 깃무늬 고운 방패 아름답고

虎韔鏤膺(호창루응) : 호랑이 무늬 활집

交韔二弓(교창이궁) : 활집에 두 개 꽂고

竹閉緄縢(죽폐곤등) : 대로 만든 도지개 끈으로 묶었구나

言念君子(언념군자) : 임을 생각하면

載寢載興(재침재흥) : 자나 깨나 생각하네

厭厭良人(염염량인) : 온화하고 어지신 임이여

秩秩德音(질질덕음) : 사랑의 말, 제 가슴에 쌓이고 쌓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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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戎俴收  五楘梁輈  遊環脅驅  陰靷鋈續  文茵暢穀  駕我騏馵 言念君子  溫其如玉  在其板屋  亂拿心曲

이다. 小戎兵車이다. 은 얕음이다. 는 수레의 뒷턱나무이니 수레의 앞 뒤 두 끝에 가로댄 나무를 이르는 바, 수레에 실은 것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수레의 제도는 너비가 모두 66이며, 평지에 짐을 싣는 것은 大車이니, 大車의 깊이가 8이요, 兵車의 깊이가 4尺四寸이다.

그러므로 小戎俴收라 말한 것이다. 는 다섯 곳을 묶은 것이다. 歷錄然히 문장이 드러나는 모양이다. 梁輈는 앞의 으로부터 앞으로 점점 구부러져 올라가 에 이르면 아래를 향하여 갈고리를 걸어서 을 끌채의 아래에 가로대니, 의 형상이 높이 솟아 위가 굽은 것이 지붕의 들보와 같으며, 또 가죽으로 다섯 곳을 묶어서 그 문장이 歷錄然한 것이다. 游環은 끈으로 만든 고리이다. 가죽으로 고리를 만들어, 服馬의 등 위에 닿게 하니, 앞뒤로 옮겨 다니고 일정한 곳이 없어 두 驂馬의 바깥고삐를 잡아당겨 고삐를 고리로 그 가운데에 꿰어 잡으니, 驂馬를 제재해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左傳에 이르기를 驂馬이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 이것이다.

 

脅驅 역시 가죽으로 만드니, 앞의 의 양 끝에 매고 뒤는 의 양 끝에 매어서 服馬의 가슴밖에 닿게 하니, 驂馬를 몰아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은 앞에 있는 이다. 앞에 있는데, 판자로 옆을 가로대어 가려서 이 을 은은히 비추기 때문에 이라 한 것이다. 은 두 가닥의 가죽으로써 앞의 두 驂馬의 목에 매고 뒤는 陰版의 위에 매는 것이다.

鋈續陰板의 위에 을 이은 곳이 있는데, 여기에 白金을 녹여서 그 고리에 부어 꾸밈을 만든 것이다. 車衡의 길이는 66이라서 다만 두 服馬를 용납하여, 驂馬의 목은 에 닿지 못한다. 그러므로 별도로 두 끈을 만들어 수레를 끌게 하는 바, 이 또한 이라 이른다. 左傳에 이르기를 이 장차 끊어지려 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文茵은 수레 가운데 깔고 앉는 바의 虎皮이불이다. 은 긺이다. 車輪의 가운데에 있는 것이니, 밖으로는 을 지탱하고 안으로는 을 받는 것이다. 大車1반이요, 兵車32이다. 그러므로 兵車暢轂이라 한 것이다. 는 얼룩무늬 말이다. 말의 왼쪽발이 흰 것을 라 한다.

군자는 부인이 그 남편을 지목한 것이다. 溫其如玉은 그를 찬미한 것이다. 板屋西戎의 풍속에 판자로써 지붕을 만드는 것이다.

心曲은 마음속의 깊은 곳이다. 西戎나라의 臣子들이 더불어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 수 없는 원수이다. 襄公이 위로 천자의 명을 받들어 國人들을 거느리고 가서정벌하였다.

그러므로 그 從役하는 자의 家人들이 먼저 수레와 갑옷의 성함을 과시하기를 이와 같이 하고, 뒤에 그 私情에 미쳤으니, 로써 군대를 일으키면 비록 婦人이라도 또한 적에게 달려들기를 용감하게 해야 함을 알아 원망하는 자가 없는 것이다.   

 

四牡孔阜  六轡在手  騏駵是中  騧驪是驂  龍盾之合  鋈以觼軜 言念君子  溫其在邑  方何爲期  胡然我念之

이다. 赤馬에 검은 갈기가 있는 것을 라 한다. 은 두 服馬이다. 黃馬에 주둥이가 검은 것을라 한다. 는 흑색이다. 은 방패이니, 을 방패에 그리고 두 개를 합하여 실어서 수레 위의 호위로 삼으니, 반드시 두 개를 싣는 것은 파손을 대비해서이다. 은 고리에 혀가 있는 것이요.

驂馬의 속 고삐이니 앞에 설치하여 에 매단다. 그러므로 觼軜이라 이르니, 또한 白金을 녹여 부어서 장식한다. 西鄙이다. 은 장차이다. “장차 어느 때로 돌아올 기약을 할꼬. 어찌하여 나로 하여금 思念하기를 지극하게 하는고.”라고 한 것이다.

 

俴駟孔群  厹矛鋈錞  蒙伐有苑  虎韔鏤膺  交韔二弓  竹閉緄縢 言念君子  載寢載興  厭厭良人  秩秩德音

이다. 俴駟는 네 필의 말에 모두 얇은 쇠롤 갑옷을 만들어 입힌 것이니, 가벼워서 말이 돌고 익힘에 쉽게 하고자 한 것이다. 은 심함이요, 함이다. 厹矛는 세모진 창이다. 鋈鐓白金을 창의 下端의 편편한 밑 부분에 부어 만든 것이다.

은 섞임이다. 은 중간의 방패이니, 의 별명이다. 은 문채나는 모양이니, 여러 깃털의 무늬를 방패 위에 그린 것이다. 虎韔虎皮로 활집을 만든 것이다. 鏤膺은 강철에 金箔을 새겨 말의 가슴띠에 닿는 부분을 꾸민 것이다. 交韔은 두 활을 활집 가운데에 마주 넣는 것이니, 거꾸로 安置함을 이른다. 반드시 두 활을 넣는 것은 파손을 대비해서이다. 는 활의 도지개이니, 儀禮에는 비(+)로 되어 있다. 은 노끈이요,

은 묶는 것이니, 대나무로 도지개를 만들고, 노끈으로써 풀어놓은 활의 안을 묶어서 활 몸통을 도지개에 묶어놓아 활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載寢載興은 생각이 깊어서 起居가 편암하지 못함을 이른 것이다. 厭厭은 편안함이요, 秩秩은 차례가 있는 것이다.

小戎 三章이니, 章 十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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