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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詩經/國風

129. 蒹葭(겸가)-詩經 秦風(시경 진풍)

by 산산바다 201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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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風(국풍)

十一. 秦風(진풍) 126~135

 

129 蒹葭(겸가)

             갈대

 

蒹葭蒼蒼(겸가창창) : 물가의 갈대는 아직 푸른데

白露爲霜(백로위상) : 흰 이슬은 서리가 되었다

所謂伊人(소위이인) : 내가 말하는 그 분

在水一方(재수일방) : 강물 저 한 쪽에 계시네

遡洄從之(소회종지) : 물결 거슬러 올라가 그분을 따들려 해도

道阻且長(도조차장) : 길이 험하고도 멀도다

遡游從之(소유종지) : 물결 거슬러 헤엄쳐 그분을 따들려 해도

宛在水中央(완재수중앙) : 희미하게 물 가운데 계시네

 

蒹葭萋萋(겸가처처) : 무성한 갈대

白露未晞(백로미희) : 흰 이슬도 아직 마르지 않았다

所謂伊人(소위이인) : 내가 말하는 그 분

在水之湄(재수지미) : 물가에 있다

遡洄從之(소회종지) : 물결 거슬러 올라가 그분을 따들려 해도

道阻且躋(도조차제) : 길이 험하고 비탈지다

遡游從之(소유종지) : 물결 거슬러 헤엄쳐 그분을 따들려 해도

宛在水中坻(완재수중지) : 멀리 모래섬 가운데 계시네

 

蒹葭采采(겸가채채) : 더부룩 우거진 갈대

白露未已(백로미이) : 흰 이슬에 아직도 마르지 않았다

所謂伊人(소위이인) : 내가 말하는 그 분

在水之涘(재수지사) : 물가에 있다

遡洄從之(소회종지) : 물결 거슬러 올라가 그분을 따들려 해도

道阻且右(도조차우) : 길이 험하고 오른쪽으로 돈다

遡游從之(소유종지) : 물결 거슬러 헤엄쳐 그분을 따들려 해도

宛在水中沚(완재수중지) : 멀리 강물 속 섬 가운데 계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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蒹葭蒼蒼  白露爲霜  所謂伊人  在水一方 遡洄從之  道阻且長  遡游從之  宛在水中央  

이다. 은 갈대와 비슷한데 가늘고 높이는 數尺이니, 또는 이라 이르기도 한다. 는 갈대이다. 蒹葭가 시들지 않았는데 이슬이 비로소 서리가 되니 秋水 때에 이르러 온갖 하천이 河水에 들어가는 때이다. 伊人彼人이라 이른 것과 같다. 一方은 저 一方이다. 遡游는 물결을 따라 내려감이다. 宛然은 앉아서 보는 모양이다. 물의 중앙에 있다는 것은 가깝지만 이를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가을에 물이 바야흐로 할 때에 이른바 저 사람이 이에 물의 一方에 있어 上下로 구하였으나 모두 얻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어느 것을 가리켰는지는 알 수 없다.

 

蒹葭萋萋  白露未晞  所謂伊人  在水之湄 遡洄從之  道阻且躋  遡游從之  宛在水中坻

이다. 凄凄蒼蒼과 같다. 는 마름이다. 는 물과 풀이 교차하는 곳이다. 는 오름이니, 이르기 어려움을 말한 것이다. 작은 물가를 라 한다.

 

蒹葭采采  白露未已  所謂伊人  在水之涘 遡洄從之  道阻且右  遡游從之  宛在水中沚  

이다. 采采는 그 하여 캘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는 그침이다. 는 서로 만나지 못하여 오른편으로 빗겨난 것이다. 작은 물가를 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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